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과징금 폭탄 우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7.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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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서류 조작으로 꼽힌 폭스바겐 32개 모델에 대해 최대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생겼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조작이 드러난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15개 차종 12만 5,522대에 대해 리콜과 함께 141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했었다. 하지만 현행법상 과징금 부과 상한액이 10억원이어서 과징금이 적다는 지적이 일자 최대 상한선을 100억원으로 높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개정안이 오는 2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때문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28일 이후 시점으로 과징금 부과될 경우 최대 상한선 100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32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실제 과징금이 부과되더라도 최대 800~900억원 정도로 조율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자사 고객들에게 환경부의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한 안내문을 보냈다.

이 내용에는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의 안전이나 성능과는 무관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차량의 보증수리, 중고차 매매 등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이후 일부 차량의 판매가 중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높은 할인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차량구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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