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후속의 미리보기, 르노 4세대 메간 세단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7.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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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4세대 메간의 새로운 라인업인 메간 세단을 공개했다. 새로워진 메간 세단은 향후 르노삼성의 SM3 후속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최신의 르노 특징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면부의 경우 ‘ㄷ’자 형상의 주간주행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르노삼성 라인업에도 적용되고 있는 그릴 디자인도 갖췄다.

측면부의 경우 로커패널을 잘록하게 표현하고 펜더 라인이 두드러지게 했다. 휠의 디자인도 입체적이다. 특히 트렁크가 추가되면서 다소 어색해졌던 기존모델과 달리 이번에는 일체감 높은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후면부 역시 최신 르노 디자인 특징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안쪽으로 얇게 모이는 테일램프는 신형 탈리스만에도 적용된 부분이다. 여기에 범퍼를 입체적으로 다듬고 원형 머플러를 노출시키기도 했다.

메간 세단의 길이와 높이는 각각 4,630mm와 1,443mm의 크기를 갖는다. 휠베이스는 2,711mm 수준이다. 이는 현행 SM3와 비교하면 10mm 길어지고 32mm 낮아진 크기다. 휠베이스는 11mm 증가했다.

실내는 탈리스만(국내명 SM6)을 그대로 옮겨왔다. 계기판은 7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태블릿 스타일의 8.7인치 멀티미디어 스크린이 장착된다. 루프 전체를 덮는 수준의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508리터에 이른다.

탑재되는 엔진은 2가지 가솔린과 3가지 디젤로 구성된다. 기본 사양은 1.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115마력을 발휘한다. 효율에 초점을 맞춘 사양으로 CVT 변속기와 매칭된다.

1.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130마력과 20.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수동 이외에 듀얼클러치 7단을 선택할 수 있다.

디젤 엔진의 경우 엔트리 트림은 Energy dCi 90 1.5리터 엔진부터 시작한다. 90마력과 22.4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과 6단 수동 또는 듀얼클러치 6단 변속기가 조합된다.

동일 배기량에 출력을 110마력으로 향상시킨 사양은 토크가 26.5kg.m로 향상된다. 수동변속기 이외에 듀얼클러치 6단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Energy dCi 130 사양부터는 1.6리터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130마력과 32.6kg.m의 토크로 넉넉한 달리기 성능을 발휘한다.

메간 세단은 르노의 터키 공장에서 제조된다. 향후 국내시장에 SM3 후속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모델이기도 하다. 이미 SM6와 QM6를 연이어 선보인 르노삼성이 이번에도 SM3를 단종시키지 않고 SM4라는 형식으로 국내시장에 내놓지 않겠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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