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 "사면초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7.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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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개 차량에 대한 강도높은 행정처분 예고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문제로 궁지에 몰린 아우디, 폭스바겐에 한번 더 시련이 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환경부가 아우디, 폭스바겐의 70여대 차량에 대한 판매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매체들의 보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시장서 판매되는 상당수 차종이 포함되기 때문에 국내서 아우디, 폭스바겐의 퇴출을 준비하는 것 같다는 우려 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확인 중인 검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국내서 판매된 폭스바겐, 아우디의 디젤, 휘발유 차량 중 약 70여종에 대한 판매중단, 인증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윤곽은 다음주께 나올 전망이다.

70여종의 자동차에 대한 행정 처분이 결정될 경우 기존 판매량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만큼 폭스바겐, 아우디코리아의 존폐 여부까지 위협하게 된다.

최근 환경부는 자동차 업계에 대해 매우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국닛산이 판매중인 '캐시카이'에 대해 환경부의 판매정지 및 리콜명령 등 행정처분에 법원이 판결에 대해서도 항고하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서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 환경부 인증이 꼭 필요한 만큼 다수의 자동차 업체들이 환경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한편,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측은 환경부로부터 행정처분과 관련된 어떠한 공식 문서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환경부로부터 공문을 수령하는 대로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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