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국 2.0 TDi 차량 합의안 공식 발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6.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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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은 금일 미 법무부, 캘리포니아 주, 미 연방거래위원회 및 원고측 운영위원회와 폭스바겐 및 아우디 2.0L TDI 디젤 엔진 차량에 대한 민사사건 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판매를 위해 생산된 약 49만 9천대의 2.0리터 TDI 차량 중 현재 운행중인 폭스바겐 차량 약 46만대와 아우디 차량 약 1만 5천대는 차량 환매, 리스 종결, 혹은 배출가스 장치 개선(승인 시)의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폭스바겐은 2.0리터 TDI에 대한 합의안을 위해 최대 약 100억 달러의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금액은 대상 고객 100%가 참여하고, 대상 고객 100%가 환매 혹은 리스 해지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책정된 금액이다.

2.0L TDI에 대한 이번 합의안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연방지방법원 찰스 브라이어 판사의 승인이 필요하다. 찰스 브라이어 판사는 여러 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디젤 문제 관련 소송을 관장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또한 미국 44개 주, 컬럼비아 및 푸에르토리코 특별구 법무부장관들과 디젤 이슈에 관련된 현존 및 잠재 소비자 보호 청구권을 약 6억 300만 달러에 해결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우리는 일을 바로 잡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번 합의안은 의미 있는 진전이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뮐러 회장은 또한 “폭스바겐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보여준 건설적인 포용에 감사하며, 합의에 이르기까지 인내해준 고객 분들께 매우 감사하다. 우리는 미국에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슈를 해결하고 고객들을 위해 통합적이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더 나은 회사가 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L TDI 합의안 승인을 위해 세 가지 합의 내용이 법원에 제출됐다.

(1) 미국 환경보호청(EPA) 대신 미 법무부 및 캘리포니아 주, 캘리포니아대기자원위원회(CARB)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을 통해 법원에 제출한 동의판결

(2)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출한 동의판결

(3) 폭스바겐 또는 아우디 2.0L TDI의 현 소유주 또는 일부 과거 소유주 및 리스소유주들 포함 전국적인 집단 합의를 대신하는 원고측 운영위원회와의 집단 합의

폭스바겐은 3.0L TDI V-6 디젤 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위한 해결안을 찾고 있다.

2016년 4월 22일, 폭스바겐은 2015년 재무제표에서 기술적 개선 및 환매, 법적 위험 등 디젤 문제 관련 준비금을 총 162억 유로 책정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CFO 프랑크 비터는 “오늘 발표는 이미 공개한 비용 및 다른 금융 부채 범위 내에 있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발표는 미국 고객들, 딜러 및 주주들에게 보다 명료한 내용을 전달한다. 이런 엄청난 규모의 합의는 확실히 우리 사업에 매우 커다란 부담이다. 폭스바겐은 이제 ‘TOGETHER-Stragegy 2025’ 실행과 폭스바겐 그룹 전반에 걸친 운영 개선화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L TDI 합의안

법원 승인이 필요한 2.0L TDI 합의 프로그램 중 폭스바겐은 아래의 조건들에 동의했다

• 관련 차량들에 대한 차량 환매, 리스 종결, 무료 배출가스 장치 개선 제공(미국 환경보호청 및 캘리포니아대기자원위원회 승인 시) 및 영향 받은 차량 소유주 및 임차인을 위한 현금 지급

- 폭스바겐은 2.0L TDI 합의 프로그램을 위한 단독 펀드를 설립한다. 펀딩 금액은 최대 100억 3000만 달러를 초과하지 않으며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고객들은 차량을 폭스바겐에게 되팔거나 위약금 없이 리스 종결을 선택할 수 있다. 혹은 (기술적 해결안에 대한 승인 시) 차량을 무료로 정비 받고 계속 소유할 수 있다. 위 옵션의 선택과 상관없이 해당 고객들은 폭스바겐으로부터 현금 지급 또한 받을 수 있다.

- 환매를 위한 차량의 가치는 NADA 중고차 가이드 2015년 9월 호에 공개된 교환 가치 (중고차를 딜러에게 팔고자 할 때의 가격)에 근거하여 책정된다. 공장 옵션 및 주행거리에 따라 약간의 조정은 있을 수 있다.

• 미국 환경보호청 및 캘리포니아대기자원위원회와 합의에 따라 미국에서 다음 환경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3년에 걸쳐 27억 달러를 환경 신탁에 지불한다. 신탁 관리자는 법원이 지정하며 비용은 2.0L TDI 차량의 NOx 초과 배출 해결을 위해 사용된다.

- 10년에 걸쳐 무공해 자동차 인프라 및 접근, 인지도 제고 계획에 20억 달러를 투자한다.

폭스바겐은 법원이 최종 승인을 허락하는 즉시 합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승인은 빠르면 2016년 가을에 이루어진다. 현재 집단소송을 제기하였거나 제기 예정인 청구인들은 별도로 폭스바겐이나 아우디 혹은 딜러에게 연락할 필요가 없다. 7월 26일에 열릴 예정인 공판에서 법원이 이번 합의안에 대한 예비 승인을 내릴 경우, 집단소송에 참여한 개별 청구인에게는 개인의 권한과 선택권(합의 ‘탈퇴’ 포함)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제공될 것이다.

2.0L TDI관련 합의 프로그램 관련 더 자세한 정보(전체 합의 내용 포함)는 www.VWCourtSettlement.com 또는 www.AudiCourtSettleme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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