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학생 자작차, 0-100km/h 가속 신기록 수립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6.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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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제작한 전기자동차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신기록을 수립했다.

아카데미 모터스포츠 클럽 취리히(Academic Motorsports club Zurich, AMZ)로 활동하는 학생들은 지난 2014년부터 포뮬러 스튜던트에 출전해 기술력을 겨뤄왔다.

이들이 이번에 제작한 차량의 이름은 그림젤(Grimsel). 거대한 리어윙이 돋보이는 이 차량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1.513초만에 가속해 신기록을 수립했다. 100km/h가지 도달하는데 이동한 거리도 30.5m에 불과하다.

종전 기록은 독일 그린팀(GreenTeam)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수립한 1.779초다.

이번에 신기록을 수립한 그림젤 포률러는 4개의 바퀴에 전기모터를 장착해 200마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최대토크는 173.4kg.m에 이른다.

차량의 무게를 감소시키기 위해 차체 대부분은 카본 파이버로 제작했다. 덕분에 차량 무게는 단 168kg에 불과하다. 톤당 출력이 1,190마력에 이르며, 톤당 토크는 1,020kg.m에 이르는 수치다.

단순한 직진성능만 강조한 것이 아니다. 4개의 바퀴 각각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트랙션 컨트롤 기술과 회생 제동에너지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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