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020년까지 1회 충전 400km대 전기차 내놓겠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5.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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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기술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이 흐름에 맞춰 전기차 부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국 오토블로그(Autoblog)가 안병기 현대자동차 연료전지개발실장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18년까지 주행거리 200마일(약 320km), 2020년까지 250마일(약 400km)을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현대 기아차측은 2020년까지 26종의 친환경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재 2%대에 불과한 친환경차 판매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친환경차 부문 세계 2위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내놓을 새로운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 혹은 쉐보레 볼트(Bolt) 전기차 등을 목표로 한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의 하루 주행거리가 65km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400km의 이동거리는 적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현대차측의 생각이다. 크리스 호스포드(Chris Hosford) 현대 커뮤니케이션 담당에 따르면 “아직 소비자들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갖는 이점과 차별점을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몇 년 내 있을 큰 변화에 대비해 각 딜러들에 대폭적인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판매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를 인증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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