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십 방식 8세대 콜벳, 2018년 데뷔하나?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5.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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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이 시트 뒤에 위치한 미드십 방식을 채택한 8세대 콜벳(C8)이 2018년 북미국제 오토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카&드라이버(Car & Driver)가 믿을만한 정보(impeccable source)라며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차세대 콜벳은 미드십 스포츠카로 기본 구조부터 완전히 변경될 예정이다.

단순히 엔진 위치만 바꾸는 것이 아니다. 미드십 방식을 선택하면서 경쟁모델로 페라리 458 혹은 488을 꼽고 있다. GM 내부적으로는 포르쉐 911 터보와 닛산 GT-R 역시 경쟁모델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재되는 엔진 역시 현재보다 강력해진다. 하위 모델인 카마로와 차이를 벌리기 위함이다. 이미 카마로의 경우 SS(V8 6.2), ZL1(V8 6.2 슈퍼차저), Z/28(V8 7.0)을 통해 콜벳의 엔진과 변속기를 모두 흡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콜벳 전용 엔진 개발 소문도 돌고 있다.

(미국 모터트렌드(MotorTrend)의 C8 콜벳 예상도)

2018년 8세대 콜벳 공개 이후 2020년에는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콜벳 역시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콜벳에 탑재될 4륜 시스템은 기계식이 아닌 앞바퀴에 모터를 장착하는 전기 전자식 4륜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카를 겨냥해 개발되는 만큼 가격은 약 8만달러(약 9,390만원)부터 시작해 현재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고됐다. 참고로 현행 콜벳의 미국시장 가격이 5만 5천달러(약 6,460만원), 고성능 모델인 Z06가 7만 9천달러(약 9,27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현행 콜벳(C7)의 최고성능 모델인 ZR1 버전이 2017년 북미국제 오토쇼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현행 콜벳 Z06이 650마력을 발휘하는 만큼, 콜벳 ZR1은 약 700마력을 전후하는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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