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마이바흐 경쟁 모델 고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5.0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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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브랜드가 럭셔리 브랜드 시장을 공략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현재 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함급 모델의 가격은 약 1~2억원 수준이다. 4~5억원대의 벤틀리나 롤스로이스 모델군과 분명한 가격대 차이다.

하지만 벤틀리가 8기통 엔진을 장착해 보다 낮은 가격대 시장에 진입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를 통해 보다 높은 가격대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 프리미엄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 사이의 갭을 메우는 새로운 시장이 부각되면서 아우디 역시 이 시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영국 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가 슈테판 크니어쉬(Dr. Stefan Knirsch) 아우디 R&D 사장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아우디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과 경쟁할 수 있는 모델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마이바흐 S-클래스의 성공은 우리에게 미래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차기 A8은 벤츠 S-클래스처럼 다양한 파생형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메르세데스-마이바흐처럼 A8 롱휠베이스 버전의 또 다른 럭셔리 롱휠베이스 버전 추가가 고려중이다. A8의 2도어 럭셔리 쿠페 모델 역시 언급되고 있는 대상 중 하나다.

참고로 S-클래스의 경우 이미 쿠페와 컨버터블, 마이바흐 버전의 롱휠베이스 버전과 AMG 버전 등 다양한 파생형 모델로 상급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한편, 차기 A8에 레벨 3 기준을 충족하는 반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될 계획이다. 차세대 A8은 2018년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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