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와 캐시카이 사이, 닛산 킥스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5.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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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킥스(Kicks)라는 이름의 새로운 소형 SUV를 내놨다. 쥬크와 캐시카이 중간에 위치한 새로운 소형 SUV 킥스는 남미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향후 전세계 80여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닛산에 따르면 킥스는 바쁜 도시 사람을 위한 스타일리시 크로스오버(a stylish crossover built for busy city-dwellers)라고 표현하고 있다.

외적인 모습은 닛산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이러한 형태는 앞서 2014년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에서 공개된 킥스 컨셉트와 동일한 구성이다.

전면부에는 커다란 V-모션 그릴이 위치하고 있으며 헤드램프는 날카롭게 다듬었다. 범퍼의 경우 SUV답지않게 스포티하게 디자인한 모습이다.

측면부 실루엣은 쥬크와 닮은 모습이다. 펜더 라인을 부각시켰으며, 뒤로 갈수록 상승하는 캐릭터라인을 통해 전진감을 강조했다. A, B, C-필러는 검은색으로 처리하고 지붕만 새로운 색상을 입혀 마치 지붕이 공중에 떠 보이도록 유도했다.

후면부는 새로운 형태의 리어램프와 디퓨저를 형상화시킨 범퍼 디자인 등으로 꾸몄다.

킥스는 소형 SUV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되지만 쥬크보다는 소폭 큰 크기를 갖는다. 쥬크와 비교하면 170mm 길고 4mm 좁지만 20mm 높은 크기를 갖는다. 휠베이스는 2,610mm로 쥬크보다 80mm 넓다.

쥬크가 바이크에서 영감을 얻어 실내를 꾸몄다면 킥스는 소형차지만 소형차답지 않도록 보이는데 집중했다.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넓어 보이도록 했으며, 투 톤 형태의 마감을 통해 개성을 강조했다. D 컷 스티어링휠을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도 연출했다.

센터페시아에는 7인치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된다. 스마트폰 연동 기능은 물론 닛산의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도 지원한다.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최신 버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탑재되는 파워트레인과 관련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상세 제원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발표될 예정이다.

닛산의 새로운 소형 SUV인 킥스는 오는 8월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시장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생산은 브라질과 멕시코 공장서 이뤄진다. 현재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장 요구에 따라 미국 판매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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