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터치로 각종 조작 가능한 스티어링휠 특허 출원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5.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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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스티어링휠에서 터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

터치 장치와 제어방법(Touch device and method of controlling the same)이라는 이름의 특허는 현대자동차의 김성은 연구원이 개발한 장치다.

이 기술은 운전자가 장갑을 낀 상태서 스티어링휠의 버튼을 조작하기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스티어링휠에는 터치와 압력 두 가지 센서가 장착된다. 터치 센서는 손가락의 위치 값을 찾아주고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터치하고 있었는지 계산할 수 있다. 두번째 센서인 압력 센서는 얼마만큼 강하게 누르는지 모니터링 한다.

이와 같이 센서와 인식 방법을 조화롭게 활용하면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특허는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형 E-클래스에 장착된 스티어링휠 터치 센서)

터치 방식은 이미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도입한 바 있다. 대표적인 예가 포드와 링컨의 터치식 센터페시아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버튼 방식으로 바뀌었다. 직관적이지 못한 조작감과 한 박자 느린 속도 때문이다.

때문에 현대차의 터치 시스템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미 센터페시아의 각종 버튼과 스티어링휠의 버튼이 위치한 상태에서 별도의 터치 인식이 필요하냐는 실효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특허의 양산화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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