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94마력의 신형 직렬 6기통 디젤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5.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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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자사 디젤 라인업 중 최고성능을 발휘하는 엔진을 공개했다. 이 엔진은 기존 381마력을 발휘했던 N57S 엔진을 대체한다.

직렬 6기통 3.0리터의 배기량을 갖는 신형 엔진에는 4개의 터보차저가 장착된다. 4개의 터보차저는 2개의 저압 터보차저와 2개의 고압 터보차저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4,000~4,400rpm 구간서 39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의 경우 2,000~3,000rpm에서 77.5kg.m를 발휘한다.

이러한 출력은 BMW M50d 모델에 적용된 N57S 엔진대비 13마력이 상승하고 3.1kg.m 향상된 토크다. 본래 이 엔진의 최대토크는 보다 강력한 토크를 뿜어낼 수 있다. 하지만 ZF 8단 자동변속기의 토크대응력의 한계로 최대토크가 제한된 상태로 양산된다.

엔진 자체의 무게도 가벼워졌다. 덕분에 4개의 터보차저를 갖추고 있음에도 기존 N57S 엔진과 동일한 무게를 유지했다. 3개의 터보차저를 장착했을 때보다 터보차저가 많아졌지만 생산비용은 오히려 절감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다양한 고효율 기술을 통해 연비는 N57S 엔진대비 5% 가량 증가했다.

가장먼저 이 엔진이 탑재될 모델은 7시리즈다. 750d 모델에 탑재되는 이 엔진은 2톤이 넘는 7시리즈를 4.5초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가속시킨다.

이후 X5 M50d와 X6 M50d, 신형 5시리즈 기반의 M550d 모델 등에 탑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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