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마력 골프, 배출가스 이슈로 개발 취소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4.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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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마력을 발휘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골프 R400의 양산이 취소됐다.

2014년 베이징 오토쇼에서 폭스바겐은 400마력을 발휘하는 골프 R400 컨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언론과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초고성능 골프의 등장 소식이 화재였다. 2.0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400마력과 45.9kg.m의 토크를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만에 가속하는 성능 덕분이다.

예상 밖의 높은 인기에 하인즈 야콥 노이사(Heinz-Jakob Neusser) 폭스바겐 파워트레인 사장은 골프 R400을 양산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인해 하인즈 사장이 사퇴하면서 골프 R400 프로젝트 역시 취소됐다. 때문에 폭스바겐측은 모델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골프를 기초로 성능을 높인 골프 R만을 내놓게 된다. 다음 세대 골프 R은 2020년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아우디가 이어받는다. 2.0리터 배기량으로 400마력을 발휘하는 엔진을 지속 개발해 향후 출시될 신모델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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