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신형 크루즈 기반 소형차 개발... 벤츠 CLA와 경쟁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4.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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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ATS 밑에 위치하는 소형차를 개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CLA, 아우디 A3와 경쟁할 캐딜락의 신모델은 쉐보레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GM 인사이드 뉴스(GM Inside News)가 데이브 레온(Dave Leone) 캐딜락 수석 엔지니어와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캐딜락은 자사의 볼륨을 확대시킬 수 있는 입문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사실 이번 소식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ATS보다 작은 모델의 중요성은 부각돼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ATS의 알파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초로 하는 것이 아닌 신형 크루즈의 D2XX 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력 경쟁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CLA와 아우디 A3다. 이들은 해외시장에서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모두 앞바퀴 굴림 방식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캐딜락의 새로운 엔트리급 차량의 코드네임은 D2JL로 알려졌다. D는 델타(D2XX) 플렛폼을, 2는 세대, J는 해치백, L은 캐딜락을 의미한다. 여기서 캐딜락의 소형차가 해치백 스타일을 갖췄음을 예상할 수 있다.

탑재되는 엔진은 1.5리터 터보엔진과 2.0리터 터보엔진이 언급되고 있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플랫폼은 크루즈와 동일하지만 스타일링과 인테리어, 각종 편의 및 안전장비와 주행완성도는 차별화된다. 가격은 2만달러 중반(약 2,800만원대)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캐딜락의 전륜구동 입문형 모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81년에는 시마룬(Cimarron)이라는 컴팩트 전륜구동 세단을 내놨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고 8년만에 단종된 바 있다. 또한 2005년에는 사브 9-3를 기초로 개발된 BLS를 출시했지만 역시나 저조한 판매량으로 2009년 단종되기도 했다.

캐딜락 측은 해당 보도가 나간 후 홍보 채널을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홍보 채널은 민감한 내용에 대해 부인부터 하는 것이 관례라 시간의 소요에 따라 사실 여부가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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