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 대신 선택할 수 있는 고성능, BMW M760Li xDrive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6.02.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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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7시리즈의 고성능 모델인 M760Li xDrive를 공개했다. 본격적인 M7까지는 아니지만 12기통 엔진을 앞세워 성능상으로 벤츠의 AMG S65를 위협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M760Li xDrive는 기함급 모델인 760을 기초로 주행성능을 향상시킨 모델이다. V12 6.6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5,500rpm에서 600마력을 발휘하며 1,500rpm부터 81.6kg.m의 토크를 만들어낸다.

변속기는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다. M 퍼포먼스 모델에 맞춰 변속 프로그램을 보다 스포티한 변속과 빠른 반응을 나타낼 수 있도록 튜닝 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기어단수를 선택해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2톤을 넘어서는 무게에도 불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9초만에 도달한다. 제한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지만 옵션으로 추가 가능한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하면 305km/h까지 달릴 수 있다.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 역시 기본이다. 6.6리터의 배기량을 갖고 있음에도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7.9km/L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94g/km로 제한했다.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Executive Drive Pro)라는 이름을 갖는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성능 모두를 겸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여기에 액티브 롤 시스템과 20인치 휠타이어, xDrive 4륜 시스템이 조합돼 성능을 높이도록 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Integral Active steering) 시스템이 탑재된다. 4WS 시스템의 일종인 이 장치는 후륜에 조향 각도를 조작해 보다 감각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외적인 부분은 전용 범퍼와 휠, 머플러 등으로 꾸며진다. V12 배지도 부착된다. 특히 머플러는 가변 배기 시스템을 통해 상황에 따라 다른 배기음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실내는 M 전용 가죽과 M 로고 및 V12 로고 등으로 차별화된다. 속도계는 330km/h까지 표기된다. 이외에 최고급 마감제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다.

기존 7시리즈에 있던 첨단 장비는 그대로 유지했다. 반자율주행 지원과 3차원보기 모드를 지원하는 서라운드뷰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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