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F1 파워유닛은 900마력 이상, 열 효율은 45%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2.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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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과 2015년 F1을 그야말로 “지배”하고 있는 메르세데스-AMG가 팀이 사용하고 있는 파워유닛(엔진+ERS)의 성능이 이미 900마력을 넘어선다고 밝혔다. 더불어 열효율은 이미 45%를 넘어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AMG 하이 퍼포먼스 파워트레인(Mercedes AMG High Performance Powertrains)의 앤디 코웰(Andy Cowell)은 그 동안 F1을 지배해왔던 이유로 파워유닛을 꼽고 있다.

1.6리터 터보엔진 자체에서만 발휘하는 출력은 750마력을 전후한다. 여기에 ERS 시스템의 도움으로 총 90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는 것.

이와 같은 높은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동력이 손실을 최소화 시킨 상태로 바퀴로 전달돼야 한다. 열, 마찰, 소음 모두가 효율을 저감시키는 요소이며, 이는 곧 출력의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앤디 코웰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의 열효율은 2015년에 이미 45%를 넘어섰을 정도다. 현재 양산 가솔린 엔진 중 가장 높은 열 효율을 갖는 엔진은 토요타와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으로 40%의 열 효율을 갖는다. 보다 높은 열 효율을 갖는 디젤엔진의 경우도 44% 수준(토요타 1GD-FTV)이 현재로써 가장 높은 열효율 수치다.

참고로 2014년 이전 V8 2.4리터 자연흡기 엔진의 경우 열효율은 29%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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