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움의 강화, 오펠 모카 X(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2.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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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의 형제 모델인 오펠 모카가 페이스리프트를 적용 받아 모카 X(Mokka X)로 변경됐다. 한국지엠 부평공장과 스페인 자라고자 공장서 생산되는 모카는 2012년 공개 후 유럽시장서 5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외적인 디자인은 오펠의 최신 디자인이 반영됐다. 그릴의 경우 기존 두꺼운 크롬장식이 한층 얇아졌다. 럭비공 형상의 헤드램프의 디자인도 변경됐다. ㄱ자 형상의 주간주행등 역시 오펠의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기존의 제논라이트 대신 LED 라이트까지 장착되기도 했다.

전면 범퍼 역시 오펠만의 특징이 적용됐다. 더불어 안개등 디자인까지 변경되면서 이제는 쉐보레 트랙스와 완전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게 됐다.

측면부는 큰 차이 없지만 후면부는 리어램프 내부 그래픽이 변경됐다. 금속 장식과 LED를 사용해 한층 화려한 멋을 내도록 했다. 범퍼의 디자인도 소폭 변경됐다.

사실상 트랙스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 인테리어는 한층 고급감이 강화됐다. 아스트라의 영향을 받은 대시보드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변경됐다.

키를 꼽아 돌려야 했던 시동키는 버튼 방식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7인치 이외에 8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를 지원한다. 덕분에 물리버튼 개수도 감소했다.

공조장치 스위치류도 변경됐으며, 피아노블랙 트림이 곳곳에 적용돼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갖는다. 이외에 도어패널에 가죽 마감을 덧대기도 했다.

탑재되는 엔진은 2가지 디젤과 1가지 가솔린 사양이다. 1.6리터 디젤엔진은 국내 트랙스 디젤에도 장착되고 있는 136마력 사양과 110마력의 효율성 우선 사양이 준비된다.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152마력을 발휘한다. 모든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과 매칭된다.

이제는 1.4리터 가솔린 모델에도 스타트/스톱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4륜구동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다판클러치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상황에 따라 앞바퀴에 100%의 동력을 전달할 수 있으며, 전 후 50:50으로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다.

모카 X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 뒤 오는 3/4분기 유럽시장부터 판매된다.

한편, 트랙스 형제 모델인 모카가 먼저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면서 트랙스 역시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진 것을 예고하고 있다. 디자인은 오펠과 쉐보레가 완전히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인테리어의 고급감 향상화 파워트레인 사양은 국내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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