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MDPS 문제로 쏘나타 등 8종 차량 무상수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2.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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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쏘나타(YF)를 포함한 8개 차종에 대해 MDPS 부품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단, 이번 내용은 리콜이 아니기 때문에 이미 해당 문제로 유상 수리를 받은 소비자들은 환불을 받을 수 없다.

현대차에 따르면 2014년 1월 이전 생산된 차량에서 MDPS 내부의 플렉시블 커플링이 마모되면서 소음이 발생하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발생해 무상 수리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플렉시블 커플링 무상 교체 대상 차량은 다음과 같다.

현대차 측은 부품 수급 문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플렉시블 커플링은 커플링은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들어져 국내외에서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이상 소음과 함께 조향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플렉시블 커플링의 부품 가격은 수백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MDPS 모듈 자체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공임까지 포함해 100만원이 훌쩍 넘게 된다.

MDPS의 문제를 플렉시블 커플링에 제한한 점, 조향 문제가 아닌 이상 소음 문제로 축소했다는 점, 여기에 리콜이 아닌 무상수리로 대응했다. 때문에 현대차가 보상 규모를 최소화 시키면서 가장 빠르게 여론을 잠재우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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