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이어온 F1 샴페인 스폰서, 돈 때문에 떠난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1.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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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에서 경기 종료 후 시상식을 진행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샴페인 퍼포먼스다. 자축하는 의미로 서로 뿌려주거나 본인이 마시기도 하는 이 샴페인 브랜드 이름은 멈(Mumm).

멈은 지난 15년간 F1 시상대에서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데 사용돼왔다. 하지만 그러한 멈이 F1을 떠난다.

F1 공식 샴페인으로 이름을 알려온 멈이 계약을 해지한 것은 다름아닌 돈 때문이다.

그 동안 멈 측이 F1 매니지먼트에게 연간 지불한 스폰서 금액은 500만 유로. 한화로 약 66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하지만 F1 매니지먼트 측은 이와 같은 계약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왔으며, 멈 측에 압박을 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멈측은 2016년 F1 스폰서 계약을 포기하고 15년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멈이 선택한 새로운 모터스포츠는 포뮬러 E다. 세계 최초 전기자동차 레이싱인 포뮬러 E를 통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멈이 떠난 자리는 모에 에 샹동(Moet et Chandon)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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