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베스트 셀링 국산차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6.01.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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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국내 제조사들이 연식변경 모델부터 시작해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신차까지 180여개 이상의 차량을 쏟아냈다.

그리고 12월이 지나 새해 1월이 되면 신차들의 판매량에 명암이 엇갈린다. 소위 ‘이름값’ 하는 모델이 있는가 하면 큰 기대를 걸었지만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모델도 있다. 특히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신차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한다.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제조사들의 판매 성적표는 어땠을까?

한 해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포터2다. 누적판매량이 10만대에 가까운 기록으로 다른 모든 차량들을 앞질렀다. 현대차 라인업에는 다양한 인기모델들이 있기에 반전 있는 결과다.

2위는 싼타페다. 9만 2천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국산 SUV의 중심 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아 쏘렌토 역시 7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해 SUV인기를 이끌고 있다.

3위는 LF 쏘나타다. 쏘나타 브랜드 자체적인 판매량만 따지면 10만 8,438대가 판매됐지만 모델의 다각화 전략으로 단일 판매량 자체는 소폭 하락했다. 특히 LF 쏘나타는 택시 시장의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아 모닝은 2014년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4위로 내려앉았다. 페이스리프트의 대기수요와 신형 스파크 출시로 소비자가 분산된 것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그랜저의 경우 2011년 출시 후 현재까지 준대형차로써 이례적으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에만 7만 6천대 이상이 판매되면서 한 달 평균 6,300대꼴로 팔려나갔다.

한국지엠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스파크다. 2014년 6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이보다 소폭 못미치는 판매량을 나타냈다.

쌍용자동차가 2015년에 출시한 티볼리는 단번에 대표모델로 거듭났다. 현재까지 지칠줄 모르는 상승세를 바탕으로 K3, K5, 스포티지 등 모델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3가 자사 최고 인기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와 함께 소형 SUV가 중심모델로 자리잡은 것이다. SM7은 LPe 모델이 인기를 끌고있다.

한편, 고효율 차량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부문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LF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총 1만 1천대 이상이 판매됐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만대 이상을, K7 하이브리드가 3천여대, K5 하이브리드는 2,700여대가 판매됐다. 2014년 309대가 판매된 SM3 Z.E.는 1,043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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