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래도 우리는 디젤에 집중할 것"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11.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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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소비자들의 디젤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BMW는 그럼에도 디젤엔진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볼보 등 많은 브랜드가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과 상반되는 부분이다.

BMW의 하랄드 크루거(Harald Kruger) CEO는 주주 및 미디어 관계자와 만남을 통해 “BMW의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는 우리의 디젤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운을 떼면서 “현 산업에서 디젤은 가장 깨끗하고 가장 효율적인 기관이다. 디젤이 없었다면 유럽의 높은 이산화탄소 규제도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디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의 많은 소비자들은 디젤이 가져다주는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현 상황에서도 디젤에서 이탈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해 폭스바겐의 디젤사건이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바꾸지는 않았음을 밝혔다.

또한 크루거 CEO는 현재 BMW는 전세계의 모든 배출가스 테스트 조건을 어떠한 속임수 없이 만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국가마다 상이한 배출가스 테스트 조건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전세계가 공통으로 인증하는 배출가스 측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그는 “이러한 유니폼 시스템(uniform system)을 도입하면 제조사는 국가별로 다른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필요가 없게 된다.” 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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