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3 페이스리프트 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11.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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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JBK 컨벤션홀에서 회사 관계자 및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 뉴(The New) K3'의 사진 영상 발표회를 가졌다.

뉴 K3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을 키운 디자인을 적용시켜 헤드램프와의 일체감을 살리고자 했다. 또, 전면 하단부에는 가로바 형식의 인테이크 홀과 범퍼 양 끝에 에어커튼 홀을 배치시켰다.

후면부 또한 리어램프 그래픽 슬림화가 이뤄졌으며, 수평적 이미지의 리어범퍼가 적용됐다.

내장 디자인은 D컷 스티어링 휠을 전 모델 기본 적용했다. 기아차는 공조 및 멀티미디어 조작 버튼의 하단부를 약간 튀어나오게 만들어 조작성을 개선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외에도 센터페시아 등 내부 곳곳에 블랙 하이그로시 및 크롬장식을 적용했으며, 변속기 판넬 디자인을 변경하고 사이드 에어 벤트에 크롬 가니쉬 적용, 센터페시아 가니쉬 카본패턴 등이 개선됐다.

그밖에 주행모드 제어 시스템을 달았다. 이는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전 모델에 기본 제공된다. 또, 기존 16Bit 방식의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을 32Bit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이 채용될 경우 MDPS 특유의 이질감까지 없애지는 못하지만 기존 대비 나은 조작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운전자의 후측방 시야 사각 지역에서 오는 차량의 움직임을 파악해 차선 변경시 도움을 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3초 이상 머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평행 주차뿐만 아니라 직각 주차 시에도 핸들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을 옵션으로 추가했다.

기아차는 K3의 트렌디 트림에 특별히 트렌디A, 트렌디C, 트렌디E라는 3개 트림을 별도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트렌디A 차량에는 버튼 시동 스마트키, 웰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등 공통사양 이외에 추가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기본 장착 된다.

트렌디C 차량에는 공통사양 외에 앞좌석 통풍시트, 슬라이딩 콘솔 암레스트, 뒷좌석 에어벤트가 기본 적용되고, 트렌디E에는 HID헤드램프,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LED 보조제동등 등이 기본 장착 된다.

연비는 14.3km/l로 기존 모델보다 0.3km/l 소폭 높아졌다. 이는15인치 휠을 사용했을 경우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32마력(ps), 최대토크 16.4kg.m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8마력(ps), 0.6kg.m의 토크가 감소했다.

k3의 판매가격은 디럭스 1,521만원, 트렌디 1,735만원, 트렌디 A.C.E 1,823만원, 프레스티지 1,909만원, 프레스티지 스페셜 2,022만원, 노블레스 2,095만원이다.

이번 모델은 가볍게 부분 변경을 시도한 것으로 아반떼 출시로 벌어질 격차를 메꾸기 위한 모델이다. 기존 현대 기아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들은 차체 강성 보강 등을 추가해 왔지만 이번 K3는 단순한 편의사양 적용에만 비중을 두는 모습이다. 때문에 같은 그룹 내 아반떼AD와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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