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세대 5시리즈(G30) 공식 렌더링 이미지 유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11.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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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로 풀-모델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신형 5시리즈(코드명 G30)의 공식 렌더링으로 예상되는 이미지가 유출됐다. 해당 이미지는 독일 스파이샷 업체를 통해 입수했다고 언급되고 있지만 실제 BMW의 공식 이미지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전체적인 이미지는 신형 7시리즈의 축소판을 연상시킨다. 새로운 헤드램프 구성을 갖췄으며, 키드니 그릴도 입체적으로 다듬은 모습이다. 범퍼는 한층 넓어졌으며, 스포티함보다는 중후한 이미지가 강조되는 모습이다.

사이드미러는 보다 각진 형태를 갖는다. 전체적인 측면부의 실루엣 자체는 비슷해 보이지만 BMW의 새로운 디자인 특징인 가니시 장식과 공기 배출구가 마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차량 곳곳에 크롬 장식도 눈에 띈다.

7세대 5시리즈의 외적인 모습은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기술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먼저 기본 뼈대는 ‘35up’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해 전체적인 크기는 커지지만 무게는 수십kg 이상 가벼워진다.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 모델의 경우는 100kg까지 경량화될 것으로 예고된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M5는 최대 180kg의 경량화도 이뤄진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운전자 지원 기능을 넘어선 자율주행 기술도 탑재된다. 현재는 최고시속 80km 이하의 속도 범위에서 차량이 스스로 주행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 새로운 LED 기술과 동작 인식 기능 등 7시리즈에 탑재된 일부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탑재되는 엔진 라인업도 보다 다양해진다. 엔트리 모델인 518d는 150마력을 발휘하는 3기통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2.0리터와 3.0리터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은 출력과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된다. 530e 모델의 경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를, 540e 모델은 엔진과 전기모터의 출력이 높아진다. 전기모터만으로 최고시속 120km까지 달릴 수도 있다.

BMW의 7세대 5시리즈는 오는 2016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영국기준 예상가격은 33,000파운드(약 5,700만원). 현행 모델이 영국시장에서 30,265파운드(약 5,300만원)부터 시작하므로 대략 2,700파운드(약 470만원) 수준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셈이다.

한편, 7세대 5시리즈와 경쟁할 메르세데스-벤츠의 9세대 E-클래스 역시 2016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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