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11.25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랜드로버 코리아가 25일 고성능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Range Rover Sport SVR)’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성능 모델을 의미하는‘SVR’ 뱃지를 단 첫번째 차량으로,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최초 공개된바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으로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4.7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또한 지난 2014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Nürburgring Nordschleife) 서킷에서는 8분 14초의 주행기록을 세웠다.

8단 자동변속기는 정교해진 변속 소프트웨어로 변속 시간을 50% 이상 줄이고, 엑셀, 브레이킹 등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감지해 주행 및 노면 상황에 맞게 변속이 된다.

로우 레인지와 하이 레인지로 구성된 트윈 기어박스는 전륜과 후륜에 전달되는 토크를 50:50으로 고정해 안정적 주행을 돕는다. 전자동 지형 반응시스템 2(Terrain Response® 2)는 도로의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 변속기, 스로틀 및 트랙션 등 차량의 상태를 최적화한다.

랜드로버 최초로 전자제어 밸브를 통한 2단계 액티브 배기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일반 주행 시에는 4개의 배기 파이프 중 2개만 열고, 고속 주행 시엔 4개의 배기 파이프를 모두 열어 배기 사운드를 연출한다.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이며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인테그럴 링크가 결합된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외관 디자인은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범퍼와 글로스 블랙 색상의 그릴이 적용된다. 후면부는 리어 스포일러, 쿼드 배기 파이프와 리어 디퓨저로 꾸며졌다, 범퍼 하단과 사이드 몰딩 등 곳곳에 위치한 SVR 뱃지, 블루 색상의 6 피스톤 20”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켈리퍼는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과 차별화를 보여준다.

인테리어는 옥스포드 퍼포레이티드(Oxford Perforated) 가죽 시트와 카본파이버 베니어 옵션 선택이 가능한 패널, 센터 콘솔, 대쉬 보드가 있으며 레터박스 피니셔, TFT 계기판 등에 부착된 SVR 로고가 적용된다.

편의 기능도 강화되었다. 16X16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전동 조절식 스포츠 시트, 뒷좌석은 60:40으로 폴딩이 가능해 최대 1,761리터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시트 히팅 기능과 간단한 동작만으로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제스처 테일게이트 기능도 제공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재규어 랜드로버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pecial Vehicle Operations, 이하 SVO)이 개발했다. SVO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성능 차량과 개별 주문형 및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개발부터 헤리티지 모델의 복원을 담당하는 부서로, 지난해 신설됐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79,800,000원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