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코리아, 2015년형 CR-V 진동문제 개선 결정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11.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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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진동문제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불만을 받아온 혼다의 2015년형 CR-V(페이스리프트)가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개선작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4일, 혼다 미국법인은 특정조건에서 불쾌한 진동이 발생하는 CR-V에 대한 개선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혼다 코리아측은 국내 소비자를 위한 조치에 대해서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20일도 안돼 국내 판매 모델의 개선 작업을 결정한 것이다.

통상 리콜의 경우 전세계 공지 이후 국내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수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국가간 규모 조사 및 각 부처의 신고, 서비스 센터망 준비 등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이번과 같은 개선 작업의 경우 해외 발표 후 국내시장 반영까지 천차만별의 기간이 소요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의무적으로 할 필요까지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시장 규모와 수입사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이번 혼다 코리아측의 결정은 이례적으로 빠른 대처라고 할 수 있다.

개선 작업은 미국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ECM 업데이트를 비롯해 CVT 미션 마운트를 포함한 각종 개선 부품으로 교체된다. 개선 작업은 해당 부품이 서비스 센터에 입고되면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개선 조치는 차량의 안전성과 관련 없이 상품성 향상을 위한 것으로, 리콜과 무관하다.

한편, 혼다 코리아는 미국 오하이오주의 이스트 리버티(East Liberty) 공장에서 생산된 CR-V를 국내에 판매 중이다. 따라서 미국과 마찬가지로 2016년형 모델부터 진동 개선 조치가 이뤄진 모델이 국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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