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향후 내놓을 신차에 포스코 강판 사용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10.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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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8일 포스코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체결을 통해 신차 생산에 따른 고강도 강판 개발, 신소재 적용 등과 관련해 포스코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포스코는 르노삼성차에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자동차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을 비롯해 포스코 오인환 철강사업본부 본부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6년 르노삼성자동차는 중대형 세단, 중형 SUV 등 신차를 연이어 생산할 예정이며 포스코 철강재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특히, 신차에는 포스코의 외판용 고강도 강판과 국내최초로 TWB(맞춤식 재단용접)-HPF(열처리 프레스 성형) 기술이 적용돼 차체 경량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TWB-HPF기술이란 맞춤식 재단용접(TWB: Tailor Welded Blanks) 가공기술을 열처리 프레스 성형(HPF: Hot Press Forming) 기술에 접목한 복합가공 기술이다. 이를 통해 동일 제품 내 이종 강종, 이종 두께 적용을 통한 충돌안전성능 향상 및 경량화를 동시 구현할 수 있다.

현대 기아차의 경우 자체적인 철강 기술을 바탕(현대 하이스코)으로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 차체 강성과 충돌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제네시스, 쏘나타, 투싼 등 신차의 강성 향상은 물론 전 세계 충돌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한국지엠의 경우 전세계 시장서 상품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

반면 르노삼성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놓였던 것이 사실이다. 르노삼성이 포스코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놓은 신차의 구조 완성도를 어떻게 향상시켰는지 내년 출시될 신차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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