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지막,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파이널 에디션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10.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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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가 자사의 고성능 모델인 랜서 에볼루션의 마지막 한정판매 모델을 공개했다. ‘랜서 애볼루션 파이널 에디션(Lancer Evolution Final Edition)’이라는 긴 이름을 갖는 모델은 1,600대만 생산된다.

랜서 에볼루션의 마지막 버전이 여러 가지다. 2014년 영국에서는 최고성능 모델이자 마지막 버전인 FQ-440 MR을 내놨고, 2014년말에는 480마력의 파이널 에디션 컨셉트를 공개했다. 이후 2015년 1월에는 일본에 1,000대 한정 생산으로 파이널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마지막으로 이번에 북미시장을 위한 마지막 파이널 에디션을 1,600대 한정 생산으로 공개했다.

미쓰비시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행 랜서 에볼루션은 2015년을 끝으로 생산이 종료된다. 2007년 출시 후 약 9년간 고성능 컴팩트 4륜 세단의 위치를 이어온 것이다.

마지막 랜서 에볼루션의 외관은 전면 범퍼와 엔진후드 공기배출구를 고광택 블랙 색상을 입히고 후면부에는 ‘Final Edition’ 배지가 부착된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루프에도 블랙 색상으로 마감된다.

엔케이(Enkei)제 휠은 다크 크롬 색상이 입혀진다. 이외에 바이-제논 헤드라이트가 기본이며, 외관 색상은 뉴 펄 화이트(New Pearl White), 옥탄 블루(Octane Blue), 랠리 레드(Rally Red), 머큐리 그레이(Mercury Gray)로 제한된다.

인테리어는 블랙을 테마로 한다. 필러 부위 역시 검은색으로 마감되며, 센터콘솔은 고광택 브랡 처리가 이뤄졌다. 기어레버 위 부분에는 1~1,600 번호가 새겨진 파이널 에디션 배지가 부착된다.

시트에는 붉은색의 스티칭 장식이 갖춰진다. 시트 이외에 스티어링휠과 기어 노브, 매트 등 부위역시 붉은색 장식과 파이널 에디션 배지가 부착된다. 계기판에도 파이널 에디션 에니메이션이 추가됐다.

엔진은 2.0 가솔린 터보 사양이다. 303마력과 42.2kg.m의 토크로, 기존 북미형 모델과 비교하면 마력은 12마력, 토크는 0.7kg.m 높아졌다.

섀시는 빌스테인(Bilstein) 댐퍼와 아이바크(Eibach) 스프링을 사용한 조합이다. 브레이크는 전륜에 2-피스 로터를 갖춘 브렘보 시스템이 갖춰진다.

한편, 단종을 앞두고 있는 현행 랜서 에볼루션을 이을 신모델과 관련된 소식은 아직까지 잠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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