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1 헝가리 그랑프리, 세바스찬 베텔 우승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7.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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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2015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베텔은 페라리 이적 후 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건제함을 과시했다. 2위와 3위는 레드불이 차지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베텔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서킷에서 열린 경기에서 4.381㎞의 서킷 70바퀴(총 306.63㎞)를 1시간 46분 9초 985에 달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레드불의 대닐 키바트, 3위는 다니엘 리카르도가 차지했다.

헝가리 그랑프리 역시 메르세데스의 우승이 강하게 점쳐졌었다.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가 예선전부터 1위와 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해밀턴은 6위, 로스버그는 8위에 그친 것.

베텔은 경기시작 직후부터 저돌적으로 출발했다. 로켓 스타트에 성공하면서 2개의 코너를 지나기 전에 바로 1위로 올라선 것이다. 키미 라이코넨 역시 빠른 스타트를 통해 2위까지 올라섰다. 해밀턴과 로스버그는 당황한 나머지 코스 밖으로 벗어나는 실수까지 더했다. 결국 해밀턴은 1위에서 시작했지만 단번에 10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해밀턴의 경기는 후반부에 들어서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리카르도를 추월하려다 접촉사고가 발생해 프런트 윙과 노즈를 교체 받기도 했다.

해밀턴이 실패하자 로스버그 역시 리카르도 추월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접촉사고가 발생하면서 로스버그 차량의 타이어는 펑크가 나면서 피트인을 실시했다.

리카르도 역시 프런트윙 교체를 받았음에도 순위는 3위를 지키고 있었다. 리카르도가 후방 공격을 막아주는 사이 베텔과 키바트는 유유히 1위와 2위를 확정시켰다.

페라리의 오랜만의 우승이었지만 분위기는 다소 차분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줄스 비앙키를 추보하기 위한 것. 베텔 역시 "그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며, 우승컵을 비앙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2위는 F1 커리어 최초이자 최대 기록을 새운 대닐 키바트, 3위는 다니엘 리카르도가 차지하면서 레드불 레이싱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후 최연소 드라이버 토로 로소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4위를, 멕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루이스 해밀턴, 7위는 로터스의 로맹 그로장, 8위 니코 로스버그, 9위 젠슨 버튼, 10위 마르쿠스 에릭슨이 마지막 1포인트를 가져갔다.

헝가리 그랑프리를 마지막으로 전반기 경기가 마무리됐다. 다음 F1 그랑프리는 약 1달 가량 휴식 기간을 갖고 벨기에에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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