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016년형 쏘나타 통해 라인업 확장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7.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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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안전사양 보강도 눈여겨 볼 부분

현대차가 '2016년형 쏘나타'를 선보였다. 기존 2.0 가솔린 중심의 라인업에 1.7 디젤, 1.6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의 3가지 모델을 추가한 것. 이로 인해 쏘나타는 총 7가지 라인업으로 분류되게 되었다.

'2016년형 쏘나타'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서스펜션에 알루미늄 재질을 넣어 주행성능 및 안전성을 개선하고자 했다.

새로 출시된 1.7디젤 및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는 7단 듀얼클러치 시스템(DCT)가 장착된다. 아직까지 해외 유명회사들의 시스템 대비 완성도가 낮지만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이 변속기는 연비 등을 끌어내는데 이점을 보인다.

쏘나타 디젤에는 U2 1.7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출력 141마력과 최대토크 34.7kgm을 낼 수 있다. 연비는 휠의 사이즈에 따라 16.8~16.0Km/L 내외로 정해진다. 경제성을 감안하는 모델답게 16인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18인치 선택시 외적인 화려함을 득하게 되지만 디젤 모델의 본질이 되는 경제성을 2순위에 두게 된다.

쏘나타 1.7 디젤 모델은 트림에 따라 스타일 2,495만원, 스마트 2,780만원, 스마트스페셜 2,950만원에 팔릴 예정이다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27.0kg.m 수준으로 동급모델인 르노삼성 SM5 TCE 대비 출력은 낮지만 높은 토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내년 출시될 풀모델체인지 버전 SM5의 출력이 대폭 향상될 예정이기 때문에 성능 격차가 다시금 벌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쏘나타 1.6 가솔린 터보의 연비는 12.7~13.4km/L 수준으로 성능과 연비 등을 감안한다면 17인치 휠이 제격이 될 수 있다.

쏘나타 1.6 터보는 트림 구분에 따라 스타일 2,410만원, 스마트 2,690만원, 스마트스페셜 2,810만원에 팔리게 된다.

한편 현대차는 기존의 2.0 CVVL 모델의 연비를 12.1km/ℓ에서 12.6km/ℓ까지 끌어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2016년형 모델서 눈여겨 볼 부분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의 추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에 외부 충전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중간 성격을 갖는다.

쏘나타 PHEV에는 9.8kWh 수준의 배터리와 50kW 모터가 장착되고 있다. 쏘나타 PHEV의 연비는 HEV모드 기준 17.2km/ℓ이며, EV모드에서는 최대 4.6km/kWh 까지 달릴 수 있다.

PHEV 모델에는 전용의 4.2인치 칼라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장착되며 8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기본 탑재된다. 또한 LTE 네트워크를 활용한 블루링크 서비스를 2년간 무상 지원해 준다. 이 시스템을 통해 충전 잔여시간 및 엔진별 주행 가능 거리 조회 등이 가능하며 충전 완료되면 자동으로 SMS를 보내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쏘나타 PHEV는 트림에 따라 프리미엄 3,995만원, 익스클루시브 4,260만원에 판매되며 이 가격에는 개별소비세 및 세제혜택이 적용돼 있다.

한편 2016년형 쏘나타에는 소소한 변화도 더해졌다. 우선 국내법 규제를 만족시키기 위해 LED 포지셔닝 주간주행등을 달았다. 또, 2.0 터보에 적용되던 LED 리어콤비램프를 전 모델로 확대 적용시켰다. 이는 기존 디자인에 대한 질타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쏘나타의 인기가 과거만 하지 못한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미국서도 디자인을 이유로 쏘나타를 등지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번 2016년형 모델에는 일부 구성 변화를 통해 쏘나타에 무관심하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도 담겨있다.

이번 모델서 눈여겨 볼 부분은 안전사양의 강화다. 특히 어드밴스드 에어백의 장착은 경쟁사들 대비 발빠른 조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첨단 모델을 지향하는 하이브리드 2종(HEV & PHEV)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밖에도 기존 스틸 재질이었던 로어암과 너클 등 서스펜션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교체시켰다. (HEV/LPi 택시/렌터카 제외)

한편 2016년형 모델서는 2.4 GDi 트림이 사라진다. 현대차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 2.4GDi를 대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질적으로 현재 판매되는 쏘나타의 상당수요는 택시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번 모델의 확장이 쏘나타의 판매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가 업계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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