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7.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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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1일, 경차 신모델 ‘더 넥스트 스파크(THE NEXT SPARK)’의 8월 본격 판매에 앞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전국 대리점에서 계약 접수에 돌입한다.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과 한층 진보한 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지난 4월,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한국지엠의 주도로 개발된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로 5년여에 걸친 제품개발 기간 동안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 미국 워렌(Warren)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극한의 내구시험과 폭넓은 성능평가, 획기적인 연비향상 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며 국내 시장을 필두로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균형미와 강렬한 전면부 인상으로 설명되는 새로운 글로벌 쉐보레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다.

신형 스파크는 기존 스파크 대비 확장된 휠 베이스(2,385mm) 와 낮아진 전고(1,475mm)를 통해 한층 날렵하고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갖는다.

쉐보레 브랜드의 디자인 요소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간결한 실루엣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 크롬 베젤로 감싼 대형 안개등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휠은 최대 16인치까지 선택 가능하다.

신형 스파크의 실내는 낮춰진 전고에 따라 시트의 높이 또한 하향 조정됐다. 또한, 실내를 감싼 프리미엄 블랙 그레인 이외에도 3가지 색상(모던 화이트, 엘레강스 베이지, 다이내믹 블루)의 허니콤 패턴 그레인, 세련된 스티치로 마감된 허니콤 패턴 가죽시트 등 고급 실내 소재를 적용하고 천연가죽 스티어링 휠과 스마트 시동버튼을 도입했다.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한 LED 아날로그 클러스터는 다기능 디지털 그래픽 화면을 통해 차량 정보와 주행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화이트 LED 계기판을 적용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차세대 마이링크(MyLink) 시스템은 후방카메라 기능,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시스템 제어를 지원하며, 7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에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콘 배열 및 터치스크린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는 한편, 볼륨 조절 조그 다이얼을 채택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더 넥스트 스파크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차량 내에서 가장 빈번히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팟캐스트 감상 등을 지원하며, 터치스크린과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리 음성 명령(Siri Eyes Free) 기능 활용이 가능하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젊은 고객들을 위해 스플래쉬 블루, 미스틱 바이올렛, 크리미 베이지 등 총 10종 색상의 외장 페인트 컬러와 결합하는 4가지 색상(프리미엄 블랙, 모던 화이트. 엘레강스 베이지, 다이내믹 블루)의 인테리어 컬러 조합을 제공한다. 이외에 차량 실내외를 개성있게 꾸밀 수 있는 공식 액세서리 아이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GM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 하나인 신형 1.0리터 SGE 에코텍(Ecotec) 엔진은 고밀도 설계와 3기통 다운사이징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를 채택했다. 덕분에 기존 스파크 엔진 대비 9kg을 감량했으며 최대출력 75마력, 최대 토크 9.7kg.m의 토크를 제공한다.

특히, 일체형 배기 매니폴드 시스템을 갖춘 실린더 헤드는 엔진룸 중량 감소로 차량 하중을 기존 스파크 대비 총 45kg 차량 덜어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저공전 블록 설계와 분리형 오일팬, 소음방지 배기 매니폴드, 흡음 캠커버를 적용한 신형 스파크의 엔진은 엔진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공기역학적인 차체 설계와 보강된 차량 하부 방음, 독립구조 필러 및 더블 대시 패널은 풍절음과 노면 소음 및 엔진 소음을 저감해준다.

신형 스파크의 변속기 조합은 5단 수동변속기와 차세대 C-TECH가 제공된다. 특히 무단변속기는 운전 상황에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기어 변속모드를 지원한다.

공인 연비는 수동변속기 모델 복합연비 15.4km/L, C-TECH 모델 복합연비 14.8km/L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으며,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루프 강성을 강화했다.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사양(밴 모델 제외)으로 적용했다.

특히, 동급 최초로 적용된 전방 충돌 경고(Forward Collision Alert),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사각 지대 경고(Side Blind Spot Alert) 시스템 등 안전 사양을 갖추고 있다.

더 넥스트 스파크는 급제동 시 바퀴의 잠김 현상을 제어하고 제동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는 4채널 ABS(Anti-lock Brake System)와 급제동 브레이크 답력 확보, 전복위험 제어 시스템을 통합한 차체 자세 제어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경차 운전자들이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자주 겪는 언덕길 밀림 현상을 방지하는 HSA(Hill Start Assist) 기능까지 탑재했다.

신형 스파크의 조향 시스템은 시티 모드 스위치를 갖추고 있다. 시티 모드 스티어링은 시속 60km 이하의 도심 정체구간 주행이나 주차 시에 스티어링 조작을 가볍게 해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도심 차량 운행 편의성을 개선시킨 기능이다.

이 밖에 더 넥스트 스파크에 적용된 프리미엄 편의 사양은 스마트 시동 버튼,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 LED 턴시그널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톨게이트 자동 결제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신형 스파크는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이 적용된 에코 모델을 동시에 시판한다.

스파크 에코 모델은 주행 중 정차 조건을 만나면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차단해 연료 소모를 막는 스탑 & 스타트 테크놀로지와 차체 공기 저항 계수를 낮춘 프론트 에어댐, 에어로 스포일러를 적용했으며, 저 구름저항 타이어를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에코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 15.7km/L를 갖는다.

한편 한국지엠은 신형 스파크의 판매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국내 경차 시장을 리드하며 내수시장 판매감소를 돌파하고자 강력한 제품력을 갖춘 신형 스파크의 주력모델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전례 없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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