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모의 엔진을 이식 받다, 닛산 쥬크-R 2.0 컨셉트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5.06.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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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쥬크에 GT-R의 파워트레인을 이식시켜 쥬크-R을 만들었던 닛산이 오랜만에 성능을 강화시킨 ‘쥬크-R 2.0(Juke-R 2.0)’ 컨셉트를 내놨다. 2.0은 엔진 배기량이 아니라 버전을 의미한다.

201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2015 Goodwood Festival of Speed)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쥬크-R 2.0 컨셉트는 한층 과격해진 모습으로 이전보다 GT-R의 특징이 짙어졌다.

전면 범퍼는 GT-R 니스모(GT-R Nismo)의 범퍼 형상을 떠올리게 다듬었다. 사이드 스커트와 후면 범퍼 역시 GT-R의 것을 쥬크에 맞춰 축소시킨 모습이다. 루프에 장착된 윙은 2갈래로 나눴다. 이러한 외부 구성요소는 모두 카본으로 제작했다.

과거의 쥬크-R이 480마력을 발휘했다면 쥬크-R 2.0은 600마력과 66.5kg.m를 발생시켜 한층 더 강력해졌다. 외관에서 알 수 있듯 GT-R 니스모 버전의 파워트레인을 이식한 덕분이다.

굿우드 힐클라임 이벤트에 참가한 쥬크-R 2.0 컨셉트는 닛산 LMP1 드라이버이자 닛산 GT 아카데미 우승자 얀 마덴보로(Jann Mardenborough)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괴력을 뿜어냈다.

쥬크는 2010년 유럽서 첫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60만대가 넘게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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