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1 모나코 그랑프리, 니코 로스버그 우승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5.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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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의 니코 로스버그가 2015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로스버그는 지난 스페인 그랑프리에 이어 2연승을 차지하면서 종합순위 1위이자 팀메이트인 루이스 해밀턴과 10점차이로 거리를 좁혔다.

로스버그는 24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에서 3.337㎞의 서킷 78바퀴(총길이 260.286㎞)를 1시간 49분 18초 420에 달려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3위는 루이스 해밀턴이 차지했다.

사실 해밀턴은 예선전에서부터 1위를 지키고 있었고, 경기 시작 이후에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경기 당시 해밀턴과 2위를 하고 있던 로스버그의 타이만 15초 이상일 정도였다.

순위가 순식간에 변경된 기회를 만든 것은 토로 로소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64랩에 로터스의 로맹 그로장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를 발생시킨 것이다. 이 사고로 세이프티카가 투입됐으며, 해밀턴은 재빠르게 피트인해 새로운 타이어로 교체했다. 하지만 로스버그와 베텔은 피트인을 하지 않고 그대로 주행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로 인해 해밀턴은 베텔 뒤 3위로 피트아웃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세이프티카가 철수한 시점은 71랩. 앞으로 7랩의 추월 기회가 있었음에도 해밀턴은 결국 베텔을 추월하는데 실패해 로스버그와 베텔에게 1위와 2위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메르세데스-AMG 측은 피트 월에서 계산을 잘못해 해밀턴에게 잘못된 작전을 지시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4위는 레드불의 대닐 키바트가 차지했으며, 이어서 팀메이트 다니엘 리카르도가 5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은 6위를, 포스인디아의 세르히오 페레즈가 7위를 차지했다. 8위는 맥라렌의 젠슨 버튼이 기록했다. 2015년 시즌 맥라렌의 첫 포인트 획득이다. 자우버의 펠리페 나스르가 9위, 토로 로소 카를로스 세인츠가 10위로 경기를 마루리 했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변속기에 문제가 발생해 경기를 포기했다.

모나코 그랑프리의 우승으로 로스버그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만 3번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다음 경기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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