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F1 팀들이 받아간 배당금은 얼마?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5.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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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은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이 오가는 모터스포츠의 정점에 위치한다. 하지만 실제 F1 팀들의 수익 구조에 대한 추측만 있었을 뿐 실제로 시즌 종료 후 FOM(Formula One Management)으로 부터 얼마를 받는지는 알려진바 없다. 그런데 영국의 오토스포트(Autosport)가 해당 정보를 입수해 보도함으로써 알려지게 됐다.

오토스포트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2014년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은 팀은 다름아닌 페라리다. 지난해 윌리암스에 밀려 팀 순위 4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프리미엄을 별도로 받아 총 1억 6,400만달러(약 1,778억원)를 챙겨갔다. 페라리가 받은 프리미엄 금액은 지난해 컨스트럭터 우승을 차지한 메르세데스의 배당금을 넘어선다.

2위는 레드불이다. 팀 순위 2위와 그동안 종합우승에 따른 프리미엄을 고르게 받아 총 1억 5,600만달러(약 1,691억원)를 받았다.

다음은 메르세데스다. 지난해 우승을 했지만 프리미엄 부분에서 페라리나 레드불의 절반 수준만 받아 총 1억 2,600만달러(약 1,366억원)를 받았다.

맥라렌과 윌리암스는 과거 챔피언 경력이 인정되어 팀 순위에 따른 배당금에 프리미엄이 얹어졌다. 각각 9,800만달러(약 1,062억원)과 8,300만달러(약 900억원)다.

중 하위 팀인 포스인디아와 토로 로소, 로터스, 마루시아, 자우버의 배당금은 크게 하락된다. 포스 인디아의 경우 6,000만달러(약 650억원)을 받아 그나마 넉넉하게 받았지만 지난해 꼴찌 팀인 자우버의 경우 4,400만달러(약 477억원)만을 받았다. 자우버는 페라리의 4분의 1에 불과한 배당금만 받은 것이다.

이번 자료 유출이 발생한 이후 이와 같은 불평등한 수익 구조에서 소규모 팀들이 어떻게 경쟁할 수 있겠느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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