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중국 합작법인 통한 현지 생산 체제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4.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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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스포츠카로 인기를 끌어온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모회사인 말레이시아 프로톤과 함께 새로운 합작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프로톤, 로터스와 함께 조인트 벤처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중국의 금성중공제조공사(金星重工制造公司)다. 지분은 프로톤과 금성중공이 50%, 로터스가 50%로 나뉜다.

사업 제휴 내용에는 '금성 로터스 기차 유한 공사(金星路特斯汽车有限公司, Goldstar Lotus Automobile Co. Ltd)'를 설립해 로터스 자동차의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2030년까지 100억위안(약 1조 7,4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24개월 이내 엔진과 양산차량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중국 시장의 특성을 살려 고급 스포츠카의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하지만 엘리스, 엑시지, 에보라와 같은 로터스의 전통적인 스포츠카는 변함없이 영국 공장에서만 생산할 계획이다.

로터스는 2014년 중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시장에서 2배 이상의 판매 성장을 이뤘다. 영국에서만 88%의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유럽 평균 81%, 전세계 시장 54% 이상의 판매량 증가를 이뤘다.

한편, 로터스의 중국사업 확장을 통해 볼륨모델 역할을 할 수 있는 SUV도 개발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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