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와 PHEV의 도전, 코로스 2 SUV PHEV 컨셉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4.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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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스(Qoros)가 소형 SU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접목시킨 ‘코로스 2 SUV PHEV’ 컨셉트를 공개했다. 코로스 2 SUV PHEV 컨셉트는 향후 코로스가 출시할 소형 SUV 이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까지 양산단계에 이르렀음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일반적인 SUV의 모습과 거리를 멀리하면서 독창성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스에 따르면 코로스 2 SUV PHEV 컨셉트의 디자인은 상하이 정신을 유지하면서 독일 디자인의 영감(Shanghai spirit with German-inspired design)을 얻어 완성했다.

세로로 길게 늘어선 헤드램프는 아래로 범퍼 하단까지 내려왔으며, 위로는 휠 하우스 상단까지 연장된 모습이다. 그릴은 코로스만의 특징을 유지했다. 굵은 금속 장식에 코로스 로고를 위치시켰으며, 그릴은 그물망 대신 ‘Q’자 형식으로 꾸몄다. 범퍼 하단은 ‘V’자 형상으로 디자인했다.

측면부는 박스카와 SUV의 중간에 위치하는 모습이다. 벨트라인을 상당히 높게 설정해 루프라인이 낮아 보이도록 유도했으며, 후면부에 툭 튀어나온 리어램프가 인상적이다. 로커패널에는 ‘QOROS’라는 이름을 새겨 넣은 금속 장식과 플라스틱 패널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헤드램프와 동일하게 수직으로 길게 뻗은 리어램프를 적용시켰다. 이와 함께 넓은 면적의 루프스포일러를 장착하고, 하단에는 스키드플레이트도 추가했다.

루프는 파노라믹 글래스로 덮었다. 여기에 베이징 전통가옥인 사합원(四合院)의 문양을 표현해 넣었다. 여기에는 코로스 웹사이트로 접속 할 수 있는 QR 코드도 넣었다.

차량에 사용된 색상은 중국 전통 특징을 따랐다. 미스티 사이언(Misty Cyan)이라는 이름의 색상은 중국의 전통 도자기 색상을 표현했다. 외관에 부분적으로 사용한 시나바 레드(Cinnabar Red) 색상은 중국 수정이자 안료이기도 한 진사(辰砂)의 색상을 표현했다. 멀티스포크 휠에는 2015년 양의 해를 뜻하는 문양을 추가하기도 했다.

코로스 2 SUV PHEV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181x2,030(사이드미러 포함)x1,553mm의 크기를 가지며, 휠베이스는 2,600mm 수준이다.

실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평적인 디자인과 공중에 떠있는 듯한 계기판의 모습을 갖췄으며, 외관 색상과 동일한 테마의 색상을 실내에도 적용시켰다. 계기판은 컬러 디스플레이로 만들었으며, 코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MH(Multi Media Hub)도 탑재했다.

코로스 2 SUV PHEV는 가솔린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결합시켰다. 이와 관련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기모터는 후륜 2개의 바퀴 각각에 장착됐다. 엔진을 앞바퀴를 굴리는 방식을 사용해 주행상황에 따라 앞바퀴 굴림과 뒷바퀴 굴림, 4륜구동 방식을 오갈 수 있다. 주행모드는 전기차 모드인 퓨어(Pure), 성능 우선 모드인 스포트(Sport), 효율적 운전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고용량 배터리는 차체 바닥에 위치시켰다.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 상당히 독특한데, 엔진후드 뒷편에 숨겨진 패널을 들어올리면 마치 전투기의 공중 연료공급장치를 연상시키는 단자가 나타난다. 이곳에 전용 충전 단자를 연결하면 배터리 충전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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