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이동수단의 제시, 쉐보레 FNR 컨셉트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5.04.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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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FNR’이라는 이름의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FNR은 쉐보레의 캐치프레이즈인 ‘Find New Road’의 머리글자를 땄다. 자율주행 컨셉트카인 FNR 컨셉트는 쉐보레의 중국진출 10주년을 기념해 공개했다.

FNR 컨셉트는 GM의 중국 연구 법인인 PATAC(Pan Asia Technical Automotive Center)와 함께 제작됐다.

공상과학 영화에 등장할 듯한 디자인은 기존 자동차의 틀을 허문 듯한 모습을 갖는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크리스탈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됐으며, 범퍼에 장착된 윙은 비행기 날개를 연상시킨다.

FNR 컨셉트의 가장 큰 특징은 문이 열리는 모습이다. 마치 포개져 있던 곤충의 날개가 펼쳐지듯이 차량의 측면 외부 패널 자체가 움직이면서 열린다. 쉐보레는 이를 드래곤플라이 듀얼 스윙 도어(Dragonfly dual swing door)라는 이름을 붙였다.

실내는 대시보드에 위치한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스티어링휠은 없다. 차량은 홍채 인식을 통해 차량 주인을 인식하며, 탑승자의 손동작으로 경로주행을 설정할 수 있다. 이후에는 차량 스스로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를 180도 회전시켜 뒷좌석 탑승객과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동력은 전기만 사용한다. 각각의 바퀴에 전기모터가 결합된 방식이며, 허브리스 휠(Hubless Wheel) 방식을 적용시켜 휠은 돌지 않고 타이어만 회전한다.

배터리의 충전은 무선충전 방식을 사용한다. 도로에 삽입된 충전 코일에서 자기장을 유도해 달리면서 전원공급 및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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