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GLK의 예고, 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컨셉트

  • 기자명 전재휘 에디터
  • 입력 2015.04.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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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SUV를 예고하는 ‘GLC 쿠페(GLC Coupe)’ 컨셉트를 공개했다. GLC 쿠페 컨셉트는 디자인 컨셉트 모델로, 인테리어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루프라인만 SUV처럼 올려 놓기만 하면 풀-모델체인지가 이뤄질 신형 GLK를 예고하는 모델의 성격을 갖는다.

GLC 쿠페 컨셉트는 전방을 향해 돌출된 그릴에 벤츠 특유의 ‘트윈-블래이드’ 장식이 추가됐다. 얇게 처리된 헤드램프는 ‘ㄱ’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갖췄다. 범퍼는 ‘A 윙’ 디자인과 양 측면의 거대한 공기흡입구를 통해 스포츠카와 같은 스타일을 유도했다. 하지만 하단의 스키드플레이트를 통해 SUV 이미지도 잃지 않았다.

측면부는 키가 높아진 쿠페의 모습을 한다. 루프라인은 쿠페에 가깝게 처리해 트렁크리드까지 이어지도록 디자인했다. 대신 21인치 휠과 타이어를 통해 차량의 지상고를 한껏 높였다. 사이드미러는 날개와 같이 디자인했다.

후면부는 쿠페 모델에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얇은 리어램프를 위치시켰다. 범퍼 디자인은 전면과 동일하게 A 윙 디자인으로 처리했으며, 스키드플레이트로 마무리했다. 양 측면에는 각각 2개씩 총 4개의 원형 머플러를 노출시켰다.

GLC 쿠페가 양산화에 이르면 직접적인 경쟁모델은 BMW의 X4가 된다. 실제 GLC 쿠페의 길이는 4,727mm로, X4보다 56mm 길다. 휠베이스는 2,827mm로 17mm 넓게 제작했다.

탑재되는 엔진은 367마력과 53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V6 3.0리터 트윈터보 사양이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인 9G-TRONIC을 접목시켜 성능과 효율을 높였다. 이 구성은 실제 양산형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LC 쿠페 컨셉트는 향후 GLK를 대체하는 신형 SUV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현재 컨셉트모델과 같은 쿠페 버전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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