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오토, 2015 10대 인테리어 선정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4.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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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워즈오토(Ward’s Auto)에서 2015년 10대 베스트 인테리어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선정은 모델체인지, 페이스리프트, 이어 체인지 등이 이루어진 신모델을 주요대상으로 꼽았으며, 기존대비 큰 폭의 인테리어 개선이 이루어진 모델까지 총 42대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기준은 디자인, 안전성, 마감 수준, 안락함, 재료 선정과 조화, 전체적인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엔진과 달리 인테리어는 객관적인 수치가 아닌 주관적인 평가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또 미국시장이라는 지역적 특성 등의 주관적 요소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2015년 10대 베스트 인테리어를 지역별로 따져보면 10대 중 4대가 미국 메이커였다. 아시아 메이커는 4대가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3대가 선정된 유럽 메이커는 2대로 줄었다.

메이커 별로는 BMW, 크라이슬러, 포드, GMC, 혼다, 지프, 기아, 마쯔다, 메르세데스-벤츠, 닛산이 꼽혔다.

국내 메이커의 경우 1회 베스트 인테리어에 현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기아 옵티마(국내명: K5)가, 2회에 현대 엑센트와 아제라(국내명: 그랜저)가, 3회 현대 싼타페 스포트(국내명 : 싼타페), 기아 포르테(국내명 : K3), 4회 현대 에쿠스, 기아 쏘울이 이름을 올려 매년 2개 모델 이상씩 선정되고 있다.

선정된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모델의 미국시판기준 평균가격은 44,325.5달러(약 4,815만원)이다. 2014년 평균가격인 84,737.5달러(약 9,205만원)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22,000달러(약 2,340만원) 미만의 소형차는 혼다가 유일했으며, 세단 3대, 해치백 2대, SUV/픽업 4대, 미니밴 1대로 분류된다.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5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선정모델과 평가는 다음과 같다. (알파벳 순, 적용사항 및 평가는 오토뷰와 다를 수 있습니다.)

BMW i3, 52,550달러

i3는 컨셉트카의 인테리어를 조금의 변화도 없이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동안 어떤 제조사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고 가장 미래지향적이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고 기능성도 좋으며, 놀랄 정도로 공간활용성도 좋다.

크라이슬러 300C 플래티넘(Chrysler 300C Platinum), 51,175달러

300C는 지난 2012년 10대인테리어에 선정된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모델은 획기적인 변화는 없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7인치 풀-컬러 계기판은 푸른색 조명과 잘 어울어지며, 나파가죽과 우드트림은 고급스러움을 잘 갖췄다. 폴리뇨 가죽은 계기판과 스티어링휠, 센터콘솔에 사용됐다. 이러한 구성은 장거리여행에도,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기에 모두 좋다.

포드 F-150 킹 랜치(Ford F-150 King Ranch), 60,675달러

F-150 킹 랜치는 소비자들이 트럭에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간파한 모델이다. 인테리어는 강인하면서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하다. 2013년 선정된 램 1500 래러미 롱혼도 좋았지만 계기판과 센터콘솔, 도어패널 등에 적용된 카야 우드트림은 더욱 고급스럽다. 마사지시트와 각종 액티브 세이프티 기술도 탑재됐고 자동주차 기능까지 지원한다.

GMC 캐년 SLT(GMC Canyon SLT), 40,465달러

GMC 캐년은 쉐보레 콜로라도보다 고급모델이다. 실내 재질은 부드럽고 가죽의 내구성도 좋으며, 터치스크린의 기능성과 각종 안전장치도 갖췄다. 오디오는 보스제를 사용한다. 앞좌석은 전동식 시트에 열선이 탑재됐고 뒷좌석 활용성도 좋다. 각종 스티칭 장식까지 갖추고 있어 어지간한 SUV보다 고급스럽다.

혼다 피트 EX-L(Honda Fit EX-L), 21,590달러

3세대로 모델체인지가 이뤄진 신형 피트는 더욱 넓어진 공간을 갖는다. 휠베이스가 늘어난 덕분에 뒷좌석 레그룸도 더욱 넓어졌다. 뒷좌석은 ‘매직 시트’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폴딩할 수 있다. 2만 2천달러짜리 차량이지만 갖출 것은 모두 갖췄다.

지프 레니게이드 리미티드(Jeep Renegade Limited), 33,205달러

레이게이드는 ‘테크-토닉’이라는 이름의 디자인 특징이 눈길을 끈다. 시트백에는 지프 특유의 원형 헤드램프와 7바 그릴이 형상화됐다. 스피커 디자인은 사이드미러와 같다. 부드러운 그레이 색상 가죽과 브라운톤의 카페트, 도어트림과 게기판 색상 조합도 좋다. 스티칭 장식도 개성을 연출하기에 충분하다.

기아 세도나 SXL(Kia Sedona SXL, 국내명 카니발), 43,295달러

세도나는 다크 블랙 색상을 중심으로 화이트 파이핑이 적용된 나파가죽 시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스티칭 장식은 오렌지 색상을 사용했다. 다른 미니밴은 이처럼 감각적이지 않다. 정보 표시기능은 사용기 편리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히팅 스티어링휠, 인피니티 프리미엄 오디오를 갖췄다. 2열시트는 1등석을 연상시키는 라운지 시트와 발 받침대도 갖췄다. 여행을 하기에 이보다 적합한 차는 없다.

마쯔다6 그랜드 투어링(Mazda6 Grand Touring), 33,395달러

2013년 첫 공개된 마쯔다6는 가장 멋진 세단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16년형 마쯔다6는 이보다 더 멋지고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도 대폭 진행됐다. 센터콘솔과 계기판은 전면적으로 변경되어 시인성과 조작성이 향상됐다. 완전히 바뀐 인테리어는 럭셔리 스포츠세단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다.

메르세데스-벤츠 C400(Mercedes-Benz C400), 65,000달러

S-클래스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제시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절반 값도 안되는 C-클래스에도 동일한 디자인과 구성을 적용시켰다. 실내에서 고급스러움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파노라믹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고급 가죽, 8.4인치 디스플레이 등 구성도 뛰어나다. 이보다 뛰어난 인테리어를 갖춘 럭셔리카를 찾기도 힘들 것이다.

닛산 무라노 SL(Nissan Murano SL), 41,905달러

새로워진 무라노는 성공인 변화를 마쳤다. 실내를 둘러싼 베이지 색상 가죽도 좋고 계기판의 브라운 색상과 도어와 센터콘솔 등에 사용된 우드패널은 진주 빛이 발한다. 인테리어는 부드러운 라인을 갖췄다. 운전석 문을 열어 실내를 보면 단번에 무라노가 표현하는 디자인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무라노는 미드사이즈 CUV 중 드물게 고급스럽고 단정한 모습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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