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글로벌 아키텍처 TNGA 공개
토요타가 세계적인 모듈형 플랫폼 추세를 따라 ‘TNGA’라는 이름의 글로벌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름은 간단하다. 토요타의 새로운 글로벌 아키텍처(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의 이니셜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토요타는 TNGA를 통해 20%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절약한 금액은 최신기술을 앞당겨 적용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의 TNGA는 기존 플랫폼보다 무게중심을 낮출 수 있는 구조를 갖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주행안정성은 물론 핸들링 성능까지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충돌 안전성에도 대비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TNGA는 레이저 스크류 용접 기술 등의 적용되어 차체 강성은 기존 일반 플랫폼대비 모델에 따라 30%에서 최대 65%까지 향상됐다.
새로운 플랫폼과 함께 효율을 개선시킨 파워트레인의 적용으로 향후 출시할 신차는 한층 높은 연비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요타에 따르면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의 조합을 통해 평균 연비는 25%나 향상시킬 계획이며, 발휘하는 출력도 평균 15% 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도 현재보다 15% 이상 효율성이 높일 예정이기도 하다.
토요타는 TNGA 글로벌 플랫폼을 앞바퀴굴림 컴팩트 차량부터 적용시킨 후 후륜구동 대형차량까지 확대 적용시킬 계획이다. TNGA는 2020년까지 전세계 판매되는 토요타 차량 중 절반 모델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