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6와 110마력, 르노 캡처 dCi 110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3.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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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서 르노삼성 QM3로 판매되고 있는 르노 캡처(Captur)가 새로운 디젤 엔진을 받아들였다. 신형 엔진은 출력이 110마력으로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유로6 기준을 만족시켜 효율성까지 개선됐다.

캡처에 탑재되는 신형 엔진은 dCi 110이라는 이름을 갖는다. 이름 그대로 최고출력은 11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26.5kg.m를 생성해낸다.

이는 기존 dCi 90 엔진대비 20마력 높아진 출력과 4.1kg.m 높아진 토크를 갖는 것이다. 국내 SM5 디젤에 탑재된 사양과 비교하면 출력은 동일하지만 토크는 2.0kg.m 높은 수준이다.

출력과 토크는 향상됐지만 연비는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영국기준 복합연비는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32.48km/L를 인증 받아 90마력 사양 대비 0.05km/L(0.1mpg) 향상된 연비를 기록한다. 스톱/스타트까지 추가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g/km 증가한 98g/km으로 제한해 여전히 100g/km 미만을 유지한다.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킴은 물론이다.

출력과 토크가 향상되면서 캡처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1초를 기록해 약 2초가량 단축됐다. 이와 함께 도달 가능한 최고속도 역시 170km/h에서 175km/h로 상승했다.

유로6를 만족하는 캡처 dCi 110은 다이나미끄와 시그니처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다이나미끄 트림에는 7인치 터치스크린과 위성 네비게이션이 포함된 미디어내비(MediaNav) 시스템, 멀티미디어 커넥티비티 기능, 자동공조장치, 17인치 휠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시그니처 트림에는 R-링크로 불리는 멀티미디어와 톰톰 라이브, 그립 익스텐드 같은 장비가 추가된다.

캡처 dCi 110은 4월 유럽시장부터 판매된다. 영국기준 책정가격은 17,695파운드(약 2,930만원)다. 이는 90마력 사양대비 2,100파운드(약 350만원) 오른 가격이다. 국내시장에 동일 모델이 판매된다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해 보이는 부분이다.

한편, 르노 캡처는 2014년 한 해 동안 16만 5,310대를 판매해 B-세그먼트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캡처의 2014년 세계시장 판매대수는 30만 6,829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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