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1 호주 그랑프리, 루이스 해밀턴 우승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3.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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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F1 2015년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해밀턴은 15일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에서 열린 2015 F1 롤렉스 호주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5.303㎞의 서킷 58바퀴(총길이 307.574㎞)를 1시간 31분 54초 067에 달려 여유롭게 우승했다.

이번 경기는 올 한해 역시 메르세데스 듀오가 대부분의 경기를 휩쓸 것임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경기시작 직후 해밀턴과 로스버그는 여유롭게 둘 만의 레이스를 진행했으며, 후미팀은 3위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 자체는 순탄치 못했다. 혼다 엔진을 탑재한 맥라렌의 케빈 마그누센은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했고, 레드불의 다닐 키바트도 기어박스 고장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허리 통증에 시달린 윌리엄스 발테리 보타스는 결장했다.

경기 시작 직후에는 사고로 로터스 드라이버 2명이 모두 리타이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 중반이 지난 이후에는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 역시 경기를 포기했다. 피트스톱 당시 휠이 정상적으로 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연소 F1 드라이버인 토로 로소의 맥스 페르스타펜은 르노 엔진 문제로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이렇게 후반에는 오로지 11명의 선수가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까지 나오게 됐다.

페라리의 파워유닛이 2014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라이코넨은 경기를 포기했지만 베텔의 경우 윌리엄스 이상의 기량을 보였다. 무엇보다 같은 파워유닛을 사용한 자우버가 놀라운 성능으로 높은 경쟁력을 발휘했다.

반면 맥라렌 혼다는 첫 경기부터 엔진 블로우로 인해 4개중 1개 엔진을 사용해버렸다. 레드불 역시 기어박스 내구성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2차전은 오는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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