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쿠페 연상시키는 9세대 말리부 실루엣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3.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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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오는 4월 뉴욕 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9세대 말리부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어둠 속 측면의 부분적인 실루엣만 공개된 9세대 말리부는 상당히 파격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루프라인부터 트렁크리드까지 이어지는 부분은 쿠페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다.

완전히 새로워진 헤드램프는 한층 날카로워졌으며, 범퍼 하단에는 LED로 예측되는 주간주행등이 눈에 띈다. 리어램프는 3차원 효과가 적용된 듯한 이미지다.

9세대 말리부는 GM의 신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크기가 한층 커진다. 특히 휠베이스의 경우 4인치, 즉 101mm 이상 확장되면서 실내공간이 대폭 확장될 것을 예고했다.

참고로 현행 말리부의 휠베이스는 2,737mm 수준이다. 따라서 9세대 말리부는 2,838mm 전후의 휠베이스를 갖게 됨을 뜻하며, 이는 알페온(2,837mm)과 르노삼성 SM7(2,810mm)보다 길고 현대 그랜저(2,845mm)과 비교할 수 있는 크기다.

반대로 신형 플랫폼의 적용으로 무게는 136kg 가량 경량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정도 경량화가 새로운 엔진과 편의 장비 추가로 만회될지, 실제 차량 중량이 낮아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제품개발부문 사장은 차세대 말리부가 ‘혁신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groundbreaking design but also groundbreaking technology)’이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에드 웰번(Ed Welburn) GM 글로벌 디자인 사장 역시 신형 말리부는 ‘매우 열정적인 디자인(a very passionate design)’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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