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체코 총리 창녕공장 방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2.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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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27일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본 후, 상호 발전 및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소보트카 총리는 사전에 정상회담 후 기업을 둘러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외국 정상이 정상회담 외에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소보트카 총리의 이 같은 결정은 넥센타이어의 체코 신공장 건설과도 관련이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2월 체코대사 관저에서 MOU를 체결했으며, 이어 6월 강병중 회장이 직접 체코에 방문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를 위한 신공장 건설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체코 자테츠 지역 약 65만㎡(20만평)부지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진행되는 이번 신공장 건설은 세계 타이어 최대 소비시장 중 한 곳인 유럽 시장의 공략을 강화하고자 하는 넥센타이어의 의지다.

체코 신공장은 창녕공장의 건설 및 운영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된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투자 승인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말부터 건설에 들어가 2018년 첫 가동에 들어간다. 이후 시장상황을 고려한 단계적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 1,200만개 이상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신공장을 통해 유럽시장의 수요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를 꾀하고, 현재 공급중인 폭스바겐, 피아트, 스코다, 세아트 등 완성차 메이커로의 공급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날 공장방문은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소보트카 총리를 비롯한 체코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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