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효율의 변화, 벤틀리 컨티넨탈 GT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2.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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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가 자사의 인기 모델인 ‘컨티넨탈 GT(Continental GT)’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컨티넨탈 GT는 새로운 디자인과 고급스러워진 실내는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개선됐다.

신형 컨티넨탈 GT의 전면 디자인은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를 통해 프런트 윙이 추가된 듯한 이미지를 갖도록 했다. 그릴의 크기가 소폭 작아지기도 했다.

측면부의 전륜 펜더는 금속으로 제작된 ‘B’ 장식이 적용되어 기존모델과 차별화시켰다. 기존모델이 크롬 뱃지가 GT 스피드 모델에만 적용됐지만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V8과 W12 모델 모두 적용 받았다.

후면부는 트렁크와 범퍼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됐다. 여기에 V8 S 및 GT 스피드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다.

외관 색상은 멀린(Marlin), 카멜(Camel), 제트 스트림(Jetstream) 등 세 가지의 색상이 추가됐다.

실내는 고대 로마 신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직선의 플루팅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시트를 장식했다. 여기에 뮬리너 옵션을 선택하면 다이아몬드 모양의 퀼트 패턴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뮬리너 옵션은 최상급 모델인 GT 스피드에는 기본적용 된다.

스티어링휠은 인체공학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디자인이 변경됐다. 기어레버 역시 금속 재질을 사용해 완성시켰으며, 더욱 커진 쉬프트패들을 적용했다.

계기판 역시 현대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V8 과 V8 S 모델의 경우 iPad 등의 전자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이 추가됐다.

GT W12와 스피드 모델은 시트 쿠션과 등받이에 새롭고 부드러워진 세미 아닐린(semi-aniline) 가죽을 사용했다. 실내 색상은 쇼트브레드(Shortbread)와 카멜(Camel) 색상이 추가됐으며, 2015년형부터 선택 가능하다.

컨티넨탈 GT W12는 W12 6.0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발휘하는 출력은 590마력과 최대토크 73.4kg.m다. 이는 기존모델 대비 15마력과 2kg.m 향상된 수치다. 성능의 업그레이드과 함께 가변실린더 기술도 적용됐다. 덕분에 연비 또한 최대 5% 개선됐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38g/km에서 329g/km로 절감됐다.

8기통 엔진을 탑재한 컨티넨탈 GT V8 모델의 수치는 동일하다. 500마력과 67.3kg.m를 발휘하며, 상급모델인 V8 S는 528마력과 69.3kg.m를 생성해낸다.

세단형 모델로 독립한 플라잉 스퍼는 W12 6.0리터 엔진을 통해 625마력과 81.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역시 가변 실린더 기술이 적용되어 이산화탄소배출량은 343g/km에서 333g/km로 감소했다.

벤틀리의 컨티넨탈 GT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오는 여름 유럽시장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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