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상품성과 9단 변속기 추가, 혼다 3세대 파일럿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2.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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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3세대로 풀-모델체인지가 이뤄진 신형 ‘파일럿(Pilot)’을 공개했다. 국내시장서도 판매중인 파일럿의 신모델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새로운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등 큰 변화가 이뤄졌다.

3세대 파일럿은 CR-V 페이스리프트 버전과 동일한 디자인 특징이 적용됐다. 기존 사각형의 투박한 이미지를 벗고 CR-V와 같이 그릴과 통합된 헤드램프, 헤드램프를 통과하는 그릴 장식 등이 적용됐다. 범퍼 양 측면은 공기흡입구 장식과 방향지시등을 뒀으며, 입체적인 모습을 갖도록 디자인됐다. 오토 하이빔 기능을 갖는 LED 헤드램프는 옵션이다.

측면부는 큰 볼륨감을 느낄 수 있다. C-필러 뒤로도 유리창의 면적을 최대화 시켰으며, 다소 보수적인 루프라인과 휠하우스를 갖는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상승하는 벨트라인과 캐릭터라인을 통해 전진감을 갖도록 유도했다.

후면부는 ‘ㄱ’자 디자인의 LED 리어램프가 자리한다. 해치게이트는 다소 평평한 모습이며, 범퍼는 가로줄의 금속장식으로 꾸몄다.

2세대 모델의 다소 실망스런 실내 역시 완전하게 고쳤다. 기본적으로 ‘T’자형 구도를 중심으로 꾸몄으며 한층 부드러운 선을 갖도록 변경됐다. 스티어링휠은 디자인과 버튼 배치를 달리 했으며, 계기판은 2개로 분리된 센터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센터페시아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공조장치와 일부 오디오 시스템을 제외하고 버튼을 크게 감소시켰다. 기어레버는 9단 변속기를 사용할 경우 버튼식으로 변경된다.

시트는 3열시트까지 갖췄다. 2열시트는 2인승과 3인승으로 나뉘어 7인승과 8인승으로 구분된다. 2열 및 3열 탑승객을 위해 천장에는 전용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공조장치, 컵폴더 등을 갖췄다. 2열시트는 3열 승객의 편리한 승하차를 위해 버튼 하나로 슬라이딩과 시트백을 접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3세대 파일럿은 전체적으로 한 둘레 커진 크기를 갖지만 경량화 기술을 통해 136kg의 무게를 덜어냈다.

탑재되는 엔진은 V6 3.5리터 가솔린이 기본이다. 직분사 시스템과 가변실린더 시스템,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적용시켜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시켰다. 하지만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변속기는 5단 자동변속기에서 6단 자동변속기로 대체됐다. 여기에 옵션으로는 ZF의 9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구동방식은 앞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4륜 시스템은 터레인 셀렉션(Terrain Selection) 기능의 추가로 주행 환경에 따른 설정이 가능하며, 토크 벡터링 기능이 추가되어 핸들링 성능을 개선시켰다.

혼다의 3세대 파일럿은 오는 여름 북미시장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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