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 강화한 지리의 중형세단, EC8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1.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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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吉利汽车)의 중형세단 ‘EC8’이 2015년형으로 상품성을 개선시켰다. 신형 EC8은 기존 2.4리터 엔진을 삭제하고 새로운 편의장비를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EC8은 저가차만 만든다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지리가 개발한 고급형 중형세단이다. 자사 라인업 중 최초로 20만위안(약 3,450만원)이 넘는 가격대를 책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EC8보다 아래급 모델인 EC7을 선호했고, 새로운 준대형급 세단인 ‘GC9’이 기함 세단으로 자리하면서 모호한 위치에 있기도 하다.

신형 EC8은 고급화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크루즈를 연상시키는 헤드램프는 LED 주간주행등이 추가됐다. 전면 그릴은 5각형 형태로 다듬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10-스포크 휠을 적용시켰다. 리어램프 역시 LED가 사용되기는 마찬가지. 여기에 범퍼 하단은 새로운 디자인의 듀얼 머플러를 적용시켰다.

EC8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4,905x1,830x1,495mm이며, 휠베이스는 2,805mm의 크기를 갖는다. 이는 쏘나타와 비교해서 10mm 길고 35mm 좁으며, 20mm 높은 크기다. 휠베이스는 동일하다.

인테리어는 새로운 아이보리 색상을 적용시켰다. 스티어링휠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기능 설정을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계기판을 비롯한 실내 각종 조명은 푸른색을 사용했으며, 우드트림의 완성도를 높여 고급스러운 질감을 강조했다. 트렁크 공간은 504리터 수준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8인치 크기의 모니터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내장된다. 블루투스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운전석 시트는 8-way 전동시트로 기능성이 강화됐으며, 6개 에어백과 TPMS,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 및 안전장비가 탑재된다.

156마력을 발휘했던 2.4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2015년형 모델을 통해 더 이상 탑재되지 않는다. 새롭게 개발한 GeTec 2.0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6,000rpm에서 141마력과 4,000~4,500rpm 구간서 18.1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5단 수동변속기를 시작으로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8.5초가 소요되고 최고속도는 180km/h까지 도달 가능하다.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면 각각 9.2초와 160m/h로 하락한다.

지리자동차의 신형 EC8은 1월 중국시장서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트림에 따라 88,900~118,900위안(약 1,535~2,050만원)의 가격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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