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유럽형 CR-V 페이스리프트 추가 사양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1.27 16:20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다가 유럽형 CR-V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일부 제원을 추가 공개했다.

유럽형 CR-V 페이스리프트는 얼마 전 국내 출시된 모델과 동일하다. 하지만 새로운 1.6리터 디젤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엔진은 기존 2.2리터 디젤엔진을 대체하는 1.6리터 디젤 사양이 준비된다. 신형 엔진은 160마력과 35.7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기존엔진대비 11% 향상된 효율을 갖는다. 출력을 120마력으로 낮추고 연비를 높인 디튠 버전도 준비된다. 가솔린엔진은 155마력의 2.0리터 자연흡기 사양이다. 3종 엔진 모두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CVT 변속기 이외에 추가적으로 9단 자동변속기도 준비된다. 혼다는 ZF가 개발한 앞바퀴굴림형 9단 자동변속기의 물량 확보를 위해 랜드로버와 피아트 등과 경쟁한 바 있다.

1.6리터 디젤 사양의 경우 엔진의 배기량이 감소하고 9단 변속기의 경량화를 통해 기존모델의 파워트레인 대비 65kg 경량화가 적용됐다.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으로 CR-V 1.6 디젤의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20.4km/L를 기록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9g/km를 배출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혼다 커넥트(Honda Connect)가 장착된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기기와 연동되는 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4.0.4가 탑재되어 있다. NVIDIA의 Tegra 3 프로세서 탑재로 다양한 그래픽 효과와 집고, 펼치고, 쓸어내는 등 다양한 터치를 인식한다.

새로운 편의 및 안전장비도 추가된다. i-ACC(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라는 이름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앞차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주행하는 기능 이외에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차량을 감지하는 기능까지 추가됐다. 이를 위해 레이더 센서는 물론 카메라까지 사용해 정확성을 높였다.

그밖에 충돌 방지 제동 시스템인 CMBS(Collision Mitigation Braking System), 스티어링 보조를 통한 차선이탈 유지 보조 시스템(Lane Keeping Assist System), 오토 하이빔, 표지판 인식,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혼다 유럽법인은 신형 디젤엔진의 추가로 CR-V의 판매량이 6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