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고성능 라인업 위한 e-AWD 시스템 내놓을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1.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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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자사 고성능 라인업을 위해 새로운 4륜 시스템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4륜 시스템은 기계적으로 연결된 방식이 아닌 1개의 동력축과 1개의 전기모터 구동축으로 구성된 e-AWD, 전자식 4륜 시스템이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 에드먼즈(Edmunds)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GM은 고성능 모델과 더불어 고효율 모델에도 적용 가능한 e-AWD 시스템 개발을 준비 중이다. 기본적으로 적용될 플랫폼은 ATS와 CTS의 기반이 되는 알파 플랫폼이 거론되고 있다. 즉, 후륜은 엔진 구동력을 활용하고 전륜은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GM이 사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이 고성능 모델 구입을 고려할 때 4륜 시스템 탑재 모델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은 지역에 따라 적설량이 큰 지역이 상당하다. 여기에 아우디, BMW, 벤츠, 포르쉐까지 자사의 고성능 라인업 대부분은 4륜 시스템을 함께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친환경 모델의 개발과도 연관이 있다. 단순한 4륜 시스템이 아니라 전기모터를 활용하는 e-AWD 시스템을 활용하면 하나의 4륜 시스템으로 고성능 모델부터 고효율 모델까지 대응할 수 있다. 3개의 모터를 사용하는 어큐라 NSX처럼 고성능 하이브리드 차량도 개발할 수 있기도 하다.

에드먼즈 측은 GM의 e-AWD 시스템이 캐딜락 ATS-V와 CTS-V부터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쉐보레 카마로나 콜벳과 같은 그룹내 다른 기종 모델까지 확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단기간에 개발을 완료해 완성제품이 등장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전륜축에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것 만으로 상단부분의 구조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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