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14년 매출 47조 970억원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1.23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는 23일(금)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014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4년 연간 기준 매출액 47조970억원, 영업이익 2조5,725억원, 세전이익 3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2조9,93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기아차는 2014년 전 세계 시장에서 K3, K5, K7 등 K시리즈를 비롯한 스포티지R, 모닝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로 전년대비 7.6% 증가한 304만1,048대를 판매,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 분 포함)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1.5% 증가한 총 46만4,563대를 판매했다.

공장 별 판매를 보면 기아차 국내외 공장 모두 선전했다. 국내공장 출고판매는 지난 3분기 발생한 파업차질을 4분기 중 특근 실시로 만회함으로써 전년대비 6.8% 증가한 170만6,002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 판매 역시 올 초 가동에 들어간 중국 3공장과 미국 및 유럽공장 가동률 영향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한 133만5,046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대수 증가와 판매 단가 상승(내수 2.1%↑ / 수출 2.5%)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기준 환율이 3.7%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47조970억원을 달성했다.

판매관리비 비율(매출액 대비)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상품성 강화에 따른 판촉비의 효율적 집행과 원화강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용절감 노력 등을 통해 전년 대비 0.1% 포인트 낮아진 14.4%를 기록했다.

반면, 매출원가율는 원화절상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와 러시아 루블화 가치 하락(16.8%)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 포인트 증가한 80.2%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0% 감소한 2조5,725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0%, 21.6% 감소한 3조8,163억원, 2조9,936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말까지 기아차의 총 자산은 2013년 말 대비 13.4% 증가한 41조44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본 총액은 당기순이익 2조9,936억원 실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11% 증가한 22조4,8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4분기(10~12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1조7,019억, 영업이익 5,006억, 세전이익 5,791억원, 당기순이익 4,3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전 분기(3분기) 대비 판매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루블화 가치 하락 심화 영향과 일본 업체들의 판촉공세에 맞서 시장 점유율 방어 차원의 딜러 판촉 지원 강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660억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해 경영환경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전년대비 3.6% 성장한 3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