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내놓은 X6M 경쟁자, GLE63 AMG(S) 쿠페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5.01.1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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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의 SUV 쿠페 라인업에 고성능 모델을 추가했다. ‘GLE63 AMG 쿠페(GLE63 AMG Coupe)’는 직접적으로 BMW X6M과 경쟁하게 된다.

GLE63 AMG 쿠페의 디자인은 AMG 특유의 디자인을 적용 받았다. 전면 공기흡입구는 모두 그물망 형식으로 대체됐으며, 그릴은 AMG의 듀얼-바 디자인이 적용됐다. 범퍼는 A-윙 디자인의 전용 공기흡입구 스타일을 갖는다. 벤츠의 SUV 모델 중 A-윙 디자인의 적용은 GLE63 AMG 쿠페가 처음이다.

측면부는 날개를 연상시키는 전용 사이드스커트가 적용됐으며, 후면부는 디퓨저 디자인의 범퍼와 4개의 사각형 머플러, 양 측면의 공기배출구 디자인 등을 갖췄다. 그밖에 외부에 사용되는 금속장식은 고광택 블랙과 실버-크롬 장식을 사용해 꾸몄다.

실내는 넓은 면적에 나파가죽이 사용된다. AMG 로고가 새겨진 전용 스포츠 시트와 스티어링휠 역시 나파가죽으로 마무리했다. 쉬프트패들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했으며, 대시보드 부위는 아티코(ARTICO) 가죽으로 감싸진다.

속도계는 카본 느낌으로 디자인했으며, 320km/h의 속도까지 표시했다. 계기판 바늘은 붉은색으로 대체된다. 계기판 중앙의 4.4인치 모니터는 트랙주행시 사용하는 레이스타이머(RACETIMER) 기능도 추가됐다. 옵션으로 20 CD 체인저와 8개 스피커를 갖춘 오디오 시스템과 리모트 온라인(Remote Online) 커넥트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상급 사양인 S 모델의 경우 스티어링휠은 다이나미카(DINAMICA) 극세사로 마무리되고 회색 계기판을 비롯해 안전벨트와 각종 스티칭 마무리는 회색으로 변경된다. 시트와 도어패널 등 넓은 부위는 나파가죽이 기본이다.

탑재되는 엔진은 V8 5.5리터 바이-터보 사양으로, 557마력과 71.4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시간은 4.3초. 하지만 보다 고성능 사양인 S 모델은 585마력과 77.5kg.m의 토크를 발휘해 0-100km/h 가속을 4.2초만에 끝낸다. 참고로 X6M은 V8 4.4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575마력과 76.5kg.m, 0-100km/h 4.2초를 기록한다.

유럽기준 복합연비는 8.4km/L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79g/km를 기록해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한다.

변속기는 AMG 전용 7단 자동변속기인 AMG SPEEDSHIFT PLUS 7G-TRONIC이 탑재된다. 엔진과 변속기의 성격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는 슬리퍼리(Slippery), 인디비주얼(Individual), 컴포트(Comfort), 스포트(Sport), 스포트 플러스(Sport Plus)를 선택할 수 있다.

구동방식은 전후 40:60으로 4개 바퀴를 굴리는 4MATIC이 기본이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인 에어매틱(AIRMATIC)을 탑재한 AMG 라이드 컨트롤(AMG RIDE CONTROL)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댐핑 감도를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코너 주행중 차량의 쏠림을 제어하는 액티브 커브 시스템(ACTIVE CURVE SYSTEM)도 탑재해 성능을 높였다.

스티어링 시스템은 AMG 스포츠 다이렉트-스티어 시스템(AMG sports Direct-Steer System)이 적용됐다. 가변 기어비 적용으로 주행 환경에 따라 스티어링의 성격을 달리 설정할 수 있다. 4ETS 시스템과 연동시켜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이내믹 코너링 어시스트(Dynamic Cornering Assist) 시스템도 갖췄다.

휠은 21인치가 기본이며, S 모델은 22인치를 사용한다. 두 모델 모두 타이어는 전륜 285mm, 후륜 325mm 너비를 사용한다. 브레이크는 전륜 390x36mm, 후륜 345x26mm 사이즈의 디스크를 적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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