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와 협업 50주년 기념,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피렐리 에디션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4.12.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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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타이어 제조사 피렐리와 관계를 강조한 ‘아벤타도르 LP700-4 피렐리 에디션(Aventador LP700-4 Pirelli Edition)’을 공개했다.

람보르기나는 피렐리와 1963년부터 50년간 관계를 지속해왔으며, 앞으로도 협업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람보르기니는 1963년 공개한 350 GT 차량부터 현재까지 모든 모델에 같은 국적 기업인 피렐리 타이어 제품을 사용해오고 있다.

아벤타도르 피렐리 에디션은 외관 변화에 중심을 뒀다. 기본적인 외관 색상은 투-톤 컬러를 기초로 한다. 여기에 A-필러부터 시작해 루프와 C-필러에 이르는, 사실상 벨트라인 윗부분을 검은색으로 처리하고 붉은색의 가로줄 장식을 더했다.

타이어의 사이드월 역시 레드 컬러를 입히고 ‘Pirelli’ 로고를 더했다. 이는 현행 F1 타이어 디자인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F1에서 레드 컬러 타이어는 슈퍼 소프트 타이어로 가장 높은 접지력을 발휘한다.

외관 색상은 두 가지 옵션이 준비된다. 첫번째 선택 사항은 루프, A, C-필러, 사이드 미러, 엔진 후드, 앞•뒤•옆 흡기구는 무광 검정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부분을 지알로 스피카(Giallo Spica), 로소 마스(Rosso Mars), 비앙코 아이리스(Bianco Isis), 네로 알데바란(Nero Aldebaran), 그리지오 리퀘오(Grigio Liqueo), 그리지오 아테르(Grigio Ater) 등 6가지 유광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두번째 선택 사항은 동일 부위를 유광 검정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부분에 비앙코 카노푸스(Bianco Canopus), 네로 네메시스(Nero Nemesis), 그리지오 아다마스(Grigio Adamas), 그리지오 타이탄스(Grigio Titans) 라는 이름의 4가지 무광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구성이다.

실내 역시 동일한 분위기로 장식된다. 기본적으로 블랙 색상의 알칸타라로 입혀지며, 인테리어 곳곳에 붉은색 실을 사용한 박음질 처리가 이뤄진다.

엔진 성능은 동일하다. V12 6.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8,250rpm에서 700마력을 발휘하고 5,500rpm에서 70.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350km/h까지 도달 가능하다.

피렐리와 인연을 강조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피렐리 에디션은 쿠페와 로드스터 모두 제작되며, 2015년 여름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판매 대수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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